2024년 7월 7일 (일)
(녹) 연중 제14주일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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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방 돌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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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rbk2236] 쪽지 캡슐

2006-01-27 ㅣ No.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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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방 돌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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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비행하던 헬기가 갑자기 고장이 났다

그속에는 국회의원,의사 재벌총수,검사 그리고 학생 모두 다섯명이 타고 있었다.

불시착이 어려우니 2,3분안에 구명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라는 기장의 다급한

 

목소리에다섯명은 얼굴이 노랗게 되어 동시에 구명 낙하산 있는 쪽으로 시선이

 

쏠렸다.

그런데 낙하산은 4개밖에 없었다.

모두들 얼굴을 힐긋힐긋 처다보더니 한마디씩 하면서 허겁지겁 낙하산을 들처메

 

고 뛰어 내리기 시작했다.

[어려운 경제를 내가 없어지면 누가 살리나!]

[처리해야 할 사건들이 산더미처럼 싾였는데..]

[오늘도 수술을 기다리는 중환자가 세명이나 대기하고 있거든]

[예산안처리,사학법안,민생문제....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너무도 많아서...]

너무도 순식간에 끝나버린 상황에 얼떨떨해진 학생이 정신을 차려보니 옆에있던

 

책가방이 없어졌다.

대신에 구석에 낙하산 하나가 남아 있었다.

학생이 혼자 중얼거렸다.

[내 가방 돌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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