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엄마! 바다는 언제 가요?

스크랩 인쇄

백귀이 [anna6778] 쪽지 캡슐

2001-08-02 ㅣ No.4269

6학년딸과 유치원생딸을 둔 엄마랍니다.

 

유치원생딸은 방학하는 날 부터 지금까지,

"엄마, 바다에가서 재미있는 조개껍질 주워와야 해요. 우리 언제 바다에 가요?"

 

하지만, 남편은 이미 교회 봉사일로 휴가를 써 버린 상태 인지라 온 가족이 바다여행을 하기에는 불가능 할것 같았습니다.

 

저와 아이들만 이라도 바다를 가기 위해 인터넷 여행 정보를 열심히 찾다가 보니 여행경비가 만만치가 않더군요.  그래서 ’아빠가 안계시는 여행은 조금 무섭지 않을까?’ 라는 핑계도 아닌 핑계를 대며 아이들을 달랬습니다.

 

아이들은 저희들 나름대로 피서를 하고 있답니다.

좁디 좁은 욕실에서 몇시간이고 일명 ’물놀이’ 라는 것을 하면서요.

그 안에서 정말 재미가 있는가 봅니다.  깔깔대며 역할극(소꿉놀이)을 해 가면서 즐거워 보입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 지하철비와 입장료만 있으면 가능한 견학장소를 열심히 데리고 다닌답니다.

 

남들처럼 많은경비 들여 근사한 곳으로 여름휴가를 가지 않아도 아이들은

즐거운가 봅니다.

 

사랑스런 제 아이들은요...

  

 

 

 

 

 

 

 



369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