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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약재열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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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를 치는 팔을 작업 면에 지지하지 않을 경우에 요추에 더 많은 부하가 발생한다. 그리고 동의보감에 보면 호두는 살이 찌게 하고 몸을 튼튼하게 한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머리털을 검게 하며 기혈을 보호한다. 호두는 마그네슘, 망간, 철, 칼슘,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는 고단백의 높은 열량을 지닌 강정식이다. 호두에 든 칼슘, 레시틴 성분은 뇌와 신경을 강화시키고 불면증, 노이로제를 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호두 30g 정도를 분말기에 정성껏 갈아 가루를 만든 다음 꿀을 조금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잘 저어 꾸준히 마시거나 틈틈이 간식으로 먹어도 좋다. 산수유는 약간 따뜻한 성질로 소양인에게 좋은 열매이다. 동의보감에 보면 정력을 보강시켜주고 뼈를 보호해 주며 허리와 무릎을 덥게 해준다고 기록되어 있다. 산수유 6~12g과 물 600ml를 넣고 중불로 달여 하루에 2~3잔으로 나누어 마시는데, 첫 맛이 약간 떫으므로 꿀을 조금 첨가하는 것이 좋다. 은행나무는 지구상에 살고 있는 식물 중 가장 오래된 식물이라고 한다. 또 나무를 심어 열매를 맺기까지 수십 년이 걸린다. 한방에서는 백과(白果)라 하여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없애는 효능이 있어 기침, 천식, 소변의 백탁(白濁), 잦은 소변 등에 처방하며 자양제(滋養劑)로도 복용한다. 특히 천식이 있는 어린이들에게 좋은 약재이다. 겉껍질과 속껍질을 모두 벗긴 은행 6∼8개를 찧어서 쌀 40∼50g과 함께 묽게 은행죽으로 끓여 간식으로 먹어도 좋으며, 성인의 경우 하루 5알 정도 볶아서 먹으면 좋다. 은행은 계절적으로 맹독성 청산화합물이 생성되기 때문에 중추신경의 자극과 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약재이다. 동의보감에는 많이 먹으면 배 아픔, 구토, 설사, 발열 증세가 있을 수 있다고 되어 있다. 따라서 은행을 날로 먹거나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율무는 의이인이라고 하며 한의학에서는 비의 기능이 허약하여 비에 습이 정체되어 일어난 부종을 치료한다고 한다. 무기질과 다양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기미, 주근깨, 거친 피부 등 잡티를 제거하는 기능도 우수하다. 율무강정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율무 1컵(종이컵 기준)을 팬에 노릇하게 볶은 후 시럽(물엿 1컵, 물 1/2컵, 죽염 1티스푼을 졸임)에 섞은 후 모양을 만들어 아이들 간식으로 주면 좋다. 동의보감에 보면 ‘살구씨는 기침이 북받쳐서 호흡곤란을 일으킬 때, 숨이 가쁘고 가래가 끓을 때 사용한다. 그리고 진해거담제(기침과 가래를 해소)의 역할을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와 같은 살구씨의 역할은 각종 호흡기 질환에 제격이다. 끈적거리는 가래를 삭이며 기도 소통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호흡을 편안하게 한다. 기침, 인후통, 편도선염에도 좋으며 지방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위를 편안하게 하며 대장운동을 촉진, 변비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살구씨 40g에 물 1L를 붓고 2시간 30분 정도 푹 달여 찌꺼기는 짜버리고 물만 먹는다. 3세 이하의 아이들은 하루 3번, 3세 이상은 하루 2번에 나누어 먹이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