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자유게시판

강봉승이라는 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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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경 [kreuz] 쪽지 캡슐

2003-10-01 ㅣ No.57487

 

님의 글 세 가지를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참으로 교묘하게

문현성당의 일은 사실이다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오해라면 사과드리겠습니다만....그다지..)

 

참고로 인터넷이나 다른 곳에서 정보를 검색해보시면

공대위측의 주장은

아무리 납득해주고 싶어도 납득해줄 수 없을 만큼

억지로 이끌어져 나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주 기초적인 주장 사실 하나도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구요.

 

그들의 주장은

아이들이 성추행을 당했고, 아이들이 ’도깨비신부’라고 하고

그 아이들이 성당 유치원을 다녔으므로

범인이 신부라고 하는

아주 지극히 비논리적이고 비합리적이며 비이성적인 단계의 추리밖에는 없습니다.

 

실제로 다른 사이트(성당넷)의 한 회원이

공대위에 속한 성폭력상담소 측에

메일로 위와 같은 의심스러운 몇몇 사실을 질문하자

현재 검찰의 수사 단계이기 때문에 이야기할 수 없다는 답변만을 되돌려보냈습니다.

(그 답변을 읽어보고 싶으시다면 가져다 옮겨드릴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의 경우

공대위에서 ’누가’ 아이들을 성추행했나를 생각한 것이 아니라

신부가 ’어떤 방법으로’ 아이들을 성추행했나라는 명제로 시작했기에

결국은 아무 근거없이 단순히 시위와 억지만으로

주장을 펼쳐나가는 수순을 밟고 있는 듯합니다.

 

더군다나 ’어떤 방법으로’라는 자체도 아무것도 근거를 내어놓지 못한 채

단순히 밝혀지지 않는 이유가

천주교라는 거대 단체의 외압 때문이라고 주장할 뿐입니다.

(어떤 형식으로 외압을 가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공대위는 시위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려고 했고

천주교 문현성당쪽에서 명예훼손 등의 ’법정 해결’을 추구하자

법적 대응에 대해 논란을 벌이기까지 하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록 아이들이 성추행을 어디선가 당했고

그로 인해 정신적 피해가 커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하더라도

단순히 아이들이 당했다는 이유 하나가

그 부모들이 지목한 사람을 범인으로 몰아가야 할 아무런 이유도 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그들이 법적 대응을 두려워하고

법적 대응에 대해 외압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지금은 지켜보아야 할 때입니다만,

경찰의 무혐의 처리에 ’시위’로 대응하는 사람들과

구태여 이야기로 풀어나가야 할 아무런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아이들이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더불어

사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마음도 간절합니다.

모든 천주교신자들이 다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추행이나 성폭행등의 성범죄가

범인을 추적하기 어려운 속성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그 속성을 빌미로

아무나 지목해서 범인으로 몰아가는 것을

정당화해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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