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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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57487]아, 그리고 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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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경 [kreuz] 쪽지 캡슐

2003-10-01 ㅣ No.57488

 

이곳 게시판에서 꽃동네나 문현성당 일에 대해

"그런데 이상한 점은 여기 굿뉴스의 주류가 문현동 성당이든.꽃동내 사건이건 모두 부정이나

비리를 부도덕한 공영방송의 잘못이고.언론기관이 썩었고.......

하는등...비리를 케내면 종교탄압이라 하는등....."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1. 꽃동네 사건과 관련되어 언론의 이야기를 한 것은

www.sungdang.net에 들어가보시면 잘 아실 수 있으시겠습니다만

오마이뉴스라는 한 인터넷언론에서

지극히 편파적인 태도로 꽃동네를 범죄온상이라고 몰아갔기 때문입니다.

(오신부님의 횡령/투기혐의에 대해 거의 100% 확정하던 이 인터넷언론은

현재 특집으로 게재하던 꽃동네관련 기사를 감춰버렸습니다.)

 

즉, ’우리편을 들어달라’라고 우긴 것이 아니라

편파적인 태도를 보이지 말아라 라고 경고를 한 것입니다.

 

오마이뉴스의 꽃동네 보도 태도가 어느 정도였는가 하면

검찰이 오 신부님과 관련인사를 불구속기소한다고 발표한 것이 오전 11시였습니다만,

그것이 오마이뉴스에 기사화된 것은 같은 날 새벽1시였습니다.

(우리는 오마이뉴스에 타임머신이 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

 

2. 부산 문현성당과 관련해서는 종교적 문제 이전에

그 사건을 초기에 접근한 사람들의 기본 마인드를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무장님의 글을 검색해 읽어본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기본적으로 그쪽에서 내세운 주장들 모두가

상식적으로는 도저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이었고,

또 함께 접근한 추적60분의 태도마저

기본 입장을 정해놓고 거기에 맞는 증거를 찾기 위해 분투한 흔적이 역력하기 때문입니다.

 

’표적수사’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국가나 검찰에서 한 기관을 때려잡기 위해

범인이 되도록 몰아가며 증거를 끼워맞춰 수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번 문현동 사건은

기초적인 상식만 가진 사람이 보아도

지극히 편파적인 표적수사를 주장하고 있음이 역력히 보이는 것입니다.

 


 

한쪽으로 너무 기울어졌을 때

중심을 잡으라고 요구하는 것이

외압이나 강요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리고 더불어

이번 사건은 단순히 부산 문현동만의 사건이 아니라

모든 가톨릭교회 사제, 신자들에 대한 모욕인 것입니다.

가톨릭교회 구성원을

표적수사,

선입견과 예단으로 똘똘 뭉친 수사를 해도 괜찮은

인권 외곽지역으로 몰아내려는 움직임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번 사건이

목소리가 크고 억지를 쓰는 쪽의 주장대로 끌려간다면

이 사회는

아무 근거나 합리적 판단 자료 없이

큰 목소리와 억지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무법천지가 될 것입니다.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미 그쪽은

경찰의 무혐의 처분에 대해 ’시위’라는 떼쓰기 방법을 동원했고,

문현성당의 ’법적 대응’에 대해서도 발끈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즉, 무법적 대응을 하려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강하게 만드는 태도라는 것입니다.

 

꽃동네 역시

’횡령과 투기’라고 외치던 한 인터넷 언론이

정작 변론기일이 가까워지자,

그리고 실제 법정에서 뜻한 바대로의 심문이 이루어지지 않자

슬그머니 글을 감춰버리는

막무가내식 기사쓰기 방식을 고치라고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

 

한 사건에 대해

’아니면 말고’식의 기사를 쓰는 인터넷언론,

그리고 법적 대응보다 시위와 감정적 대응을 더 앞세우는 단체..

이것을 비판하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것이 더 이상해보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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