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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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60727]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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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animation] 쪽지 캡슐

2004-01-17 ㅣ No.60742

전에 말씀드렸 듯이 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잘 알고 또 님의 글을 좋은 느낌으로 읽고

있습니다...

 

이름이 복선님이지만 전혀 복선이 깔리지

않으신 것도 잘 압니다...^^

 

사실 님의 글에 밑글을 달구선 님께서 쓰신

지난 글 몇 개를 읽어보았는데... 제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좋은 글들이더군요...

 

이번 님의 글에는 밑글을 달 이유는 없습니다만

제 이름을 거명해 주셨기에 예의상 님께 밑글을

달겠습니다...

(지요하님과 제 이름을 함께 거명해 주셔서

엄청 감사드립니다... 미천한 인간이 정신적으로

감사의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암튼 한가지만 빼고는 님의 모든 글 귀가

제 가슴에 와 닿는다는 걸 미리 말씀드립니다...

 

한가지라는 것은... 뭐 아시다시피...

정치적 사회적인 겁니다...

 

그 부분이 님께서 저와 지요하님의 생각과 다른 점이라는 것이 아니라

님께서 불만이 좀 있으시기에...

 

 

세상을 구원하는 것은 분명 정치가 아니라

종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더 넓고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현명하고 아름다운

종교적인 구원의 음성이 들리는 듯도 합니다...

 

다만 현실에서 그릇된 정치와 사회의 폭력성 때문에 고통받아왔고

현재도 고통 받고 있는 수많은 약자들 중에는 그 구원의 음성을 듣기에

너무도 여유가 없는 분들이 있습니다...

 

현재도 세상은 많이 변해 왔다고 하지만...

약자들은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힘없이

당하고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들판에 버려진 춥고 배고픈 아기사슴처럼 말입니다...

 

세상엔 불가항력의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스스로 방어할 수 없는 아기사슴을 돕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누군가 해야하는 일이 되었으면

합니다...

 

자기가 있는 자리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정성을

담아 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얘길하는 제가 정의로운 척 낭만적인 글 몇 자

끄적이면서 만족을 얻으려는 것은 아닙니다...

(오해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거든요...^^)

 

저는 그릇된 모습을 바꾸고자 하는 마음이 종교적인 의미 안에서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무 이유없이 약자가 당하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종교의 모습 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정의로운 모습으로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부패와 비리가 만연한 사회와 상식이 통하는 정의가

바로 서는 사회 둘 중에 어느 사회가 더 약자를

보호할 수 있겠습니까...?

 

당연히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저나 님이나 이곳에 오시는

거의 모든 분들의 마음이 그리 다르지는 않겠지요...

 

그러면서도 님께서 바라보시는 시각에서 어떤 글에 대해

어떤 얘기를 하고 싶으신 것처럼 저도 어떤 분들의

어떤 글을 보면서 간혹 하고 싶은 얘기가 있습니다...

 

썩은 정치인들과 왜곡된 사회를 유지하려는 일부 언론을

인정하게 하려는 의도가 보이는 글들에서 특히 그런

마음이 더 듭니다...

 

물론 세상은 한쪽 면으로 모든 것을 재단할 수 없고

여러 부분에서 열심히 살아가시는 분들에 의해 세상이

유지된다는 것도 잘 압니다...

 

그리고 어느 부분에서 옳은 것이 종교적 울타리

안에서도 꼭 옳아야 하는 법은 없겠지요...

 

그래서 조심하려고는 하는데... 가끔은 그런 글에

열이 받기도 합니다...

 

 

에휴~~ 지루한 제 변명틱한 말만 길게 했나요...?

 

변명으로 들릴 지는 모르겠지만 제 마음이

그러하니 어쩌겠습니까...

 

님의 지도를 한 수 더 배웠으면 합니다...

시간이 지나더라도 댓글 달아 주십시오...

 

정말 배우고자 하는 마음에서 드리는 부탁이니

오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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