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자유게시판

김창욱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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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animation] 쪽지 캡슐

2004-04-17 ㅣ No.65710

제게 질문을 하셨으니 답을 드리겠습니다...

 

사실 선거 전날도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어느 분께서 선거

끝날 때까지 참자고 하셔서 참았다가 선거 끝난 후에 느낌을

올린 글이었는데...

 

 

 

한나라당이 TK를 거점으로 PK와 강원도 수도권에서도 당선되었습니다...

근데 제가 한나라당 찍은 사람들을 나쁜 사람이라고 했습니까...?

 

제 얘기는 국민에게 커다란 죄를 짓고도 지역주의에 기대서

기사회생한 것과 절대 미래를 위해 당선되서는 안될 사람이

당선 되었다는 것이 안타깝다는 겁니다...

(박근혜씨가 ’국민들께서 마지막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이 뭔지 잘 모르겠습니까...? 한나라당이 정치를 잘 해서

121석을 받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님은 참 비열한 방법으로 질문을 하시는군요...

 

제가 김정일이 좋아서 김정일이 한나라당 찍지 말자고 한 말을

따른 것이란 말입니까...?

 

만일 김정일이 ’인민여러분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합시다’ 라고

얘길 했다고 칩시다... 그럼 대한민국에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김정일을 추종해서 일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김정일의 말이 뭐길래 내가 따른다는 겁니까...?

제가 간첩이란 말입니까...?

 

뭔 질문을 해도 상식적인 근거를 가지고 하셔야죠...

 

 

님의 정치얘기, 지역얘기 하지 말라고 하는 말이 정말

종교적으로 순수한 마음으로 하시는 말입니까...?

 

님의 말은 제가보기에 그리 순수하게 들리지 않습니다...

 

님의 처음부터 끝까지 논지는 수구기득권 욕해서는 안된다는 것과

또 그들의 합리화를 위한 충성스런 글 뿐이라고 보이는데요...

 

그러면서 님만 옳은 얘기하는 것처럼 종교를 수단으로서

정치얘기, 사회얘기 하지 말라는 것은 모순이란 생각이 듭니다...

 

정치를 개혁하자는 말과 역사의 정의를 세우자는 말이

아무리 종교 게시판에서 얘기한다고 쓰레기 같은 말이라고

하시면 되겠습니까...?

 

예수님이 행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사랑을 베푸신 것 아닙니까...?

 

부당한 기득권에 맞서 정의로운 사회를 추구하시다가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것 아닙니까...?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어찌 쓰레기 같은 행동이란

말입니까...?

 

제가 개혁적인 정당이 사회를 제압해서 국민을 괴롭히고

국가의 발전을 막아야 한다고 한 것이 아니잖습니까...?

 

국민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말입니다...

 

님은 님만 잘살고 배부르면 되는 것인데 무엇하러 국민

행복한 것까지 신경써야 하느냐고 생각하진 않으시겠죠...?

 

국민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로 가자고 했다고 공산주의나

빨갱이로 보는건 아니시겠죠...?

(물론 수구기득권의 지금까지의 행태를 보면 국민들을

들러리로만 여기고 있었으니 그렇게 생각하는 한심한

인간들도 있기는 있을 겁니다...)

 

모든 민주국가가 국민 전체의 행복을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이지 소수 기득권을 위해 정치하지는 않습니다...

(몇 몇 후진국에서는 아직 비민주적인 요소를 갖고 있긴

합니다만 설마 님이 그런 나라가 올바른 국가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은 최소한 그시대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는 자세를 필요로 합니다...

 

그 가치는 몇 몇 기득권에 의해 형성되는 가치가 아닌 국민

대다수의 뜻으로 이루어지는 가치를 말합니다...

 

제가 정치적인 의견을 자주 얘기 하긴 합니다만...

 

종교게시판이라고 신자가 정치적 의견을 표현해선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너무 지나친

모습은 서로가 자제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님처럼 수구기득권 쪽을 옹호하시는 분은 솔직히 말해서

정치나 사회 얘기 나오는 것이 몹시 못마땅할 것입니다...

 

역사적인 명분이나 드러난 사실에서 너무나 옹색한

변명 밖에는 할 수 없을테니까요...

 

제가 이곳에 처음 들어왔을 때도 그랬지만 중간에 다시 들어오게

된 것도 이곳에 수구기득권의 논리가 신자들의 논리인양 그것을

대세로 몰아가려고 하는 글들에 하도 기가 막혀서입니다...

 

왜 가톨릭이 부패한 수구기득권을 옹호해야 합니까...?

 

전 절대 인정할 수 없는 일이고 그렇지 않은 교우분들이

훨씬 더 많다고 확신합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린다면 이곳을 님의 편한 휴식을 위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요구하지는 마십시오...

 

종교는 인간들이 믿는 것이고 그 인간들의 삶에는 다양한

모습이 있는 것입니다... 종교적인 글과 인간 삶에 대한

글이 공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님의 성향에 반대되는 글이 쓰레기라고 말씀 하신다면

님은 매일 매일 쓰레기 세상에 살고 계신 겁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쓰레기 세상이 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국가가 모두 쓰레기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다만 님이 편히 쉴 곳도 있습니다... 조선일보나 독립신문

같은 곳이 님이 진정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언제까지 님의 휴식 공간이 존재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역사가 거꾸로만 갈 수 있다면 가능할 지도 모르겠군요...

 

 

그리고 질문을 하실 때는 거짓된 질문을 억지로 만들지는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그 사람의 글을 제대로 읽고 질문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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