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더하기와 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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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옥 [songdo] 쪽지 캡슐

2001-09-05 ㅣ No.4521

매일 메일(mail) 서비스에서 

[오늘의 †복음]

<나는 복음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하느님께서는 이 일을 하도록 나를 보내셨다.>

(루가 4,38-44)

              [더하기와 빼기]                  

   부유한 가정에서 귀하게 자란 젊은이가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절망에 빠져 거리를 떠돌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겨울,

거리에 쓰러져 죽어 가던 그를 한 늙은 노인이 구해 주었다.

젊은이는 노인의 배려로 몸을 녹이고 허기를 달랜뒤

노인과 함께 길을 걸었다.

   노인은 멀리에서 빛나는 교회의 십자가를 가리키며

젊은이에게 물었다.

   "자네는 저게 뭘로 보이나?"

   젊은이는 당연하다는 듯 대답했다.

   "십자가 아닙니까?"

   "그렇지. 그리고 또 다른 것으로는 안보이나?"

   젊은이는 십자가를 한참이나 바라보았지만,

   그건 그냥 십자가일 뿐이었다.

   잠시 뒤 노인이 다시 입을 열었다.

   "학교에서 배운 더하기 표시로는 안보이는가?"

   그제야 젊은이는 무릎을 탁 쳤다.

   "아, 그렇군요. 더하기 표시네요."

   "아마도 자네는 지금껏 뺄셈만 하며 살아왔나보군.

그래서는 될 일도 안되는 법이야.

   이제부터는 덧셈하는 훈련을 하며 열심히 일해보게나.

   자네의 인생은 크게 바뀔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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