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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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송 번역 이제 제대로 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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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금 [lafranciscan] 쪽지 캡슐

2016-08-15 ㅣ No.211172

 

미국의 성모송


성모송(Hail Mary/ Ave Maria)

Hail Mary, full of grace!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The Lord is with you.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Blessed are you among women

여인 중에 복되시며

and blessed is the fruit of your womb, Jesus.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Holy Mary, Mother of God,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pray for us sinners now and at the hour of our death.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한국의 성모송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 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

아멘.


누가 언제 무엇을 바탕으로 성모송을 번역을 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성모송으로는 솔직히 성모송을 이해하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묵주 기도를 하면서도 무슨 의미인지 모르고 대략적인 개념만 가지고

하다보니 분심잡념이 오고 기도가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반면에 영어 성모송은 의미전달이 쉽게 다가 옵니다.

가브리엘 천사의 문안 인사부분과 엘리사벳의 인사말씀이 명확하게 분리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가브리엘 천사는 원죄없으심의 의미가 있는 은총이 가득하신으로... 호칭 인사를 시작하며 주님께서

함께 하심을 기뻐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엘리사벳의 인사말은 천사의 그 말씀을 믿었으니 여인들 중에 복되면 또한 태중에 아들 예수님도 복되다며 구원의 복음을 노래합니다. 이처럼 쉽고 명확한 성모송인데 번역의 실수로 은총이 가득하신 부분이 엘리사벳의 인사말 앞에 들어와서 성모송을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혹자는 기존에 해왔던 기도문이기에 혼란을 가져오니 바꿀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이건 어불성설이라고 봅니다.

성서도 시대에 맞게 번역을 자주 합니다.

기도문도 잘못이나 실수가 있다면 바꾸어 더 쉽게 기도할 수있게 하는게 신자들을 위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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