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녹) 연중 제14주일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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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수 돌잔칫날~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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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정 [NATALIA99] 쪽지 캡슐

2005-01-11 ㅣ No.77526


† 그리스도의 향기 . . . . . . . . .


안녕하세요! 나탈리아입니다.

1월의 추위가 조금은 맵습니다. 건강하게 잘들 지내시는지요?

어떤 말씀보다 먼저 오늘은 감사드린다는 인사부터 꼭 드려야겠습니다.


찬수의 첫 생일을 준비하면서 보내주셨던 많은 분들의 과분한 관심.

여러분들로부터 저희 아들 녀석에 쏟아지는 사랑과 기도 덕분에

돌잔치 참으로 거하게 잘 치뤘습니다.


와주신 모든 분들..... 오시지는 못했지만 마음으로 함께 했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잔치 전날 왜 그리 잠은 오지 않았는지?

생일상 준비하면서 내게 호들갑스럽다 종종 핀잔을 주던 남편마저

잠을 못이루었다며 그날 아침엔 왜인지 아이처럼 설레여하였습니다.


가는 길 펑펑 내리던 눈은 어느 분의 덕담~ 말씀처럼

천사들이 우리 아들 녀석을 보호해주려 했던 축복 같아

마음도 참 푸근해졌었구요.


손님들이 오시고 인사드리며 왔다 갔다하며... 바쁘다 바뻐.....

..... 우.왕.좌.왕. 갈.팡.질.팡. 그랬습니다.


돌잡이 시간..... 케익 위에 얹어진 촛불 하나를 끄고

오신 분들과 잔을 들어 축하하고... 드디어 고 시간. 앞에는

실과 연필, 쌀, 만원짜리 지폐, 공책 등이 놓여져 있었고.

찬수 녀석 찬찬히 살피더니 연필을 잡더군요.


와 터지는 함성. 서울대 가라는 축하객의 말에 남편은

‘신학대 가야지.....’ 그 한마디에 함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돌상 앞에 둥그렇게 만들어진 예쁜 풍선 때문에

찬수의 첫 생일이 빛났던건 아닙니다.

곱다 고운 도련님복 그 색동 빛깔 때문에

찬수의 돌잔치가 빛났던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축복하러 오신 모든 분들의 아름다운 마음과 그 시간~

여러 가지 이유로 하여 같이 하진 못했지만 함께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으로..... 참으로 화려히 찬수의 첫생일 잔치

자알~ 치러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마는

늘 내내 함께 하셨을 하느님의 따뜻하신 돌보심.


그 때문에 우리 찬수 돌잔치 탈없이 잘하였던 것 같습니다.


게시판에서 한 사람을 만나 아.웅.다.웅. 짧은 기간 연애를 하고

그처럼 긴 기다림의 시간을 결혼으로 열매 맺어 얻은 아들 녀석

여러분들의 기대 저버리지 않는 건강한 사람으로 키워보겠습니다.


게시판 가족~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에는 미약하지만

착한 남편과 함께 저희들 여러분들의 기대 저버리지 않는 聖가정

되겠다..... 이 약속만으로 많은 분들의 성원에 보답 대신할께요.


1월 8일. 이 날~ 사랑받아 그저 행복한 한 아기

색동옷에 한복 입고 한 겨울에 환한 봄꽃으로 피어~ 참 예뻤었다

돌잔치 보고 드리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훈훈했던 굿뉴스~ 가족 분들의 사랑에 다시금 감사드리며...


- 2005년 1월 11일 화요일 -

. . . . . . . 찬수 엄마 나탈리아 올림.


P.S: “ 배경 음악으로 저희들 결혼식에서 축가로 불려졌던 노래

올려봤습니다. 다시 들어도 참 좋으네요.

사랑은 영원하네..... 영원히...


그리고, 꼭 감사드릴 분이 한분 더 계십니다.

돌잔치 중 인사 말씀이 있었는데 저는 찬수를 키워주시는

시부모님께 감사의 편지를 드렸고 그리고나서 어머님을 안아드리자
어머님 제 귀에 대고 ‘ 애 친정 부모님도 가서 안아드려라.....’


감사드립니다. 그 고운 어머님의 마음씀.....

..... 찬수가 그 착한 심성을 닮으며 자라났으면 그런 바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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