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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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비교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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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자 [veronicagain] 쪽지 캡슐

2009-06-11 ㅣ No.136059

추천합니다... 이글을 추천함이 아니라... 카메라 세례 받으며 오체투지 한번 해보시길...
 
제가요... 삼천배 하려다가 이천배에서 그만두었습니다...
한 5시간 이상 절을 계속 한것 같더라구요...
사실 천배까지는 그전에도 했었기에 쭉쭉 나갔지요...
하지만 좀 더운 방으로 옮기고 나서는... 너무 힘들어 지더군요...
나중엔 무릎관절이 나갈것 같더라구요...
뭐 만배를 그리 쉬지 않고...잠시 쉬고 다시하고 이러시는 분들도 있으니...
저는 그에 비하면 엄살이지요... 
힘들어 죽을것같더니만... 그걸 넘기니 몸이 움직여지질 않고....
그런 경험 없으신 분들... 카메라 세레받고 싶어서 오체투지 한다고요?
꽃동네 몇일 있어보았지요... 다른곳과 별 다른바 없었습니다.
다른곳도 봉사시설들 많습니다.
그곳의 분들도 참 열심히 일하고 계십니다...
죄송합니다. 꼴랑 몇일 있은것으로 다아는것처럼 말하는 것이 아니구요...
왜 그런지는 저 밑에 나옵니다...
 
오늘 첫영성체 나눔에서 이 주제에 대해 잠깐 얘기 나왔습니다.
예수님은 그냥 사람들좀 돌봐주시고 치유해주시면서
돈 좀 벌고 허허대시며 사람들한테 좋은 말 몇마디 해주면
인기짱으로 장수하며 사셨을텐데...
굳이 왜... 한곳에 머물지 않고 길을 떠나셨을까?
굳이 왜... 그 누구와도 타협치 않고 기득권 계층을 뚫고 나가시며 길을 내시었을까?
그것도 자신의 생명과 맞바꾸면서...
바로 아버지의 뜻을 위해서셨지요...
그때의 시대상황은 잘 모르나 로마의 식민통치하에서 종교적으로 우위에 있던
집단이 그 밑에 빌붙어서 정치를 하였다지요...
유다인들에겐 종교는 곧 삶이었기에...
 
그러니 당연히 종교가 예수님을 죽였다도 되지만
정치가 예수님을 죽였다도 되는것이지요...
 
예수님은 기득권 계층과 맞서고 싶음이 아니라...
예수님이 우리한테 전해주신 진리가... 하느님의 말씀이...
하느님의 뜻이... 그들과 맞선것이었지요...
 
예수님도 그당시엔 카메라 없으셨으나...
눈총을 받고 싶으셔서 쇼를 하셨나봅니다.
 
하느님이 지음하신 모든것입니다.
하느님이 지음하신 사람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사람을 종처럼 부립니다...
그러니 진짜 주인이 오셔서 보여주신것 아닙니까?
 
너희들의 관념이 이룩한 거짓 메트릭스의 세계의 다스림의 법칙이
하늘나라에서는 통하지 않음을...
그러니 참 메트릭스의 세계의 다스림의 법칙을 보렴...
너희가 잊었던 곳이고... 너희가 다시 되돌아가야할 곳이니...
 
하늘나라와 자상나라의 단절이 아니라...
연장선상안에서 잊혀졌던 길을 다시 열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은 치유를 하시곤 그들을 돌려보냅니다...
그리곤 그 곳을 떠나십니다...
꽃동네신부 수사 수녀님들도 정구사신부님들도 모두 다 하느님의 일을 하는것입니다...
형제님처럼 인간의 잣대로 재어대니 그분들이 이분은 좋은일하는분... 이분은 쇼...
이렇게 보이는 것입니다...
 
제가 눈으로만 지켜본 용산에서도
모두들 너무 힘들어서 지쳐쓰러졌을때...
그땐 민초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일이 좀 풀려가니 모두들 몰려옵니다...
아마도 미카엘 형제님은 이런 모습을 보시고 지적하시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느 곳에서 내가 좀더 당신보다 일을 많이 했으니 하는 생각으로 임한다면
인정의 욕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이것이 꼭 물질적인 것 만이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무애''로 가는 Key World 가 아닐까 합니다... 
 
꽃동네가 오웅진 신부님 것입니까?
정구사가 정구사 신부님들 것입니까?
아니지 않습니까?
다들 예수 그리스도의이름으로... 아버지의 이름으로 일을 하고 계십니다...
그럼...
누가 잘나고 누가 못났습니까?
정구사와 오신부님의 사건을 보았습니다...
서로가 티격태격... 사도 바오로가 법정에 들어서기 전에 화해하라 하셨지요...
그리고 제단에 제물을 바치기전에 반목한 사람들과 먼저 화해하고 와서
제물을 바치라 예수님께선 그러십니다...
털어서 먼지나지 않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잠깐 가본 용산에서도 여러 단체들이 마구 물 밀듯이 들어옵니다...
하지만 이 분들이 나는 무엇을 하였네라는 훈장 하나 다는 것으로 일하는 분들도
물론 있으실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보다 진정 용산의 희생자 분들과 유가족분들 
그리고 이것이 진정 이 시대에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체험케 해주시는 
일이라는 것을 깨우치는 사람들이 늘어날때...
내가 무엇을 하는 사람입네...
내가 무엇을 하고 있네...하는 생각은 사라지리라 봅니다...
 
그리고 제가 뵌 분들 중엔... 제가 아는 분들 중엔 그런 분들 계시지 않더군요...
 
그냥 우리는 그리스도의 형제 자매이구요...
그리스도의 지체이구요...
예수님이 우리한테 이렇게 기도하라고 하신데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이 일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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