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녹) 연중 제14주일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자유게시판

분열의 책임만은 피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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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란 [venedicta] 쪽지 캡슐

2009-06-11 ㅣ No.136077

신자들이 정구사 신부님들을 단죄했던 게 아닙니다.
 
빛과 어둠의 수사를 통해서
믿는 이들의 일부를 어둠으로 규정한 것은
오히려 신부님들이었습니다.
 
오마이나 MBC의 편향성과 왜곡은 묵과하며
조중동만을 비난한 것은 신부님들이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은 깊은 신앙인이셨지만
정치적인 센스와 지능 또한 대단히 높으셨습니다.
그래서 하실 말씀 다 하시면서도 헛점이 없으셨고
교회를 분열시키지도 않으셨습니다.
 
함부로 흉내낼 일이 아닙니다.
 
세계적으로 유례 없이 사제를 존경하는 나라가 한국이었습니다.
그 신자들을 배반한 것은 신부님들입니다.
 
사심이 없는 마음은 교회의 공동선을 추구하게 합니다.
불행히도 그분들은 교회의 반을 잃으셨습니다.
 
그분들은 믿는 이와 믿지 않는 이들을 구분한 게 아니고
진보와 보수를 구분함으로써....
쓸데 없는 분열을 교회 안에 일으키셨습니다.
 
그 책임...
그분들이 지셔야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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