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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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묘한 독재 [잠재된 독재 / 목적과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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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수 [tpwkdygks624] 쪽지 캡슐

2009-07-30 ㅣ No.138296

 
 
목적이 좋다 그러나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문제에 대한 자기 방식(행동)에 대해서는 전혀 되돌아보지 않습니다. 자기 행동(즉, 문제를 지적하는게 잘못이 아니라)이 잘못되었다면 그것은 더 큰 오류가 되는 것입니다.
 
 
문제를 지적하는 것을 '목적'이라고 한다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행동)은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는 당위성은 없습니다. / 문제를 지적하기는 하지만 그 문제해결 방식(행동)이 '반 인간성'에 기반을 둔다면 그 행동(실천)은 쓸모없는 '죽은 실천' ... / 곧, 문제만 지적할 줄 아는 '이론적 정의'에 지나지 않습니다.
 
 
목적이 있다면 그 방법도 분명히 있습니다. 목적은 좋고 방법이 잘못되었다면 고쳐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간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방법을 해결하는 방식(행동)은 전혀 잘못되지 않다고 주장하기에는 부적절합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행동, 실천)이 자기 위주에 한정되어 있다면 그 방식 역시 틀린 것입니다.
 
 
하지만 그 방식(행동)이 틀렸다고 결코 인정하지 않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이념에 집착하여 자신들의 방식을 따르지 않으면 '반 인간성'을 드러냅니다. '사상의 미신'에 빠져 있으면 자기들 주장 외에는 모두가 '비 민주적'으로 결정을 내립니다. 바로 '교묘한 독재'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추진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식(행동)은 정당하고 정의로운 것으로 치부하고 다른 사람의 문제 해결 방식은 받아들이지 못하여 '이론적이다'고 몰아붙이기도 합니다. 이념에 근거하여 '자기 식'이 아니면 '반 인간성'을 드러내는 '교묘한 독재'가 감추어져 있는 것입니다. 겉으로 좋은 소리를 내지만 속으로는 또다른 세속적인 독재성이 뿌리 깊게 박혀져 있습니다.
 
 
어떤 목적에 대해 방법이 틀렸다고 주장한다면 ....
 
그 방법을 실행하는 수단에 대해서는 오로지 '자기 식(이념)'으로만 해야 된다는 당위성은 없습니다. '이념적 논리'에 의해 인간을 파괴시키는 행동은 중지해야 합니다. 행동한다고 모두가 실천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의 보편적인 가치를 존중할 줄 아는 실천이 중요한 것입니다. 하느님의 신앙 안에서 정화될 때, 그 행동(문제 해결 방식)은 가톨릭적 가치를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민주를 말하는 숨은(잠재된) 독재'는 수용될 수 없다고 하겠습니다.
 
 
 
이념만 남고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없애는
교묘한 독재에 대하여 인간은 이런 '악'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하느님 신앙 안에 머무는 영혼들은 '악'을 결코 수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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