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녹) 연중 제14주일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자유게시판

이념 vs 신앙 vs 이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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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란 [venedicta] 쪽지 캡슐

2009-07-31 ㅣ No.138321

장이수님의 글은 비판적입니다.
하지만... 장이수님은 누군가를 표적으로 시비를 걸고 있지는 않습니다. 
 
저도 이제 이곳에 온지 일년 이상 되었으니... 누가 누군지 대충 다 압니다.
어느 분이든지 글을 쓰시면... 그 글이 대충 어떤 방향으로 쓰여진 글인지 추측이 됩니다.  
그리고 어느 분인가만 알아도.... 글의 신랄함이나 공격성의 정도까지도 대체로 짐작이 됩니다.
 
하지만 장이수님의 글은 무엇인가 비판은 하고 계시지만
누군가를 향한 개인적인 감정이 개입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저 어떤 사고방식... 그리고 그 사고방식으로부터 비롯된 행태....
그리고 사회적인 여파에 대한 비판을 하고 계시지만..
비판의 모티브는 사심이 없는 신앙으로 보입니다.
 
보수 이념을 옹호하거나 확장하려는 의도는 제가 보기에는 전혀 없습니다.  
기득권에 속한 분도 아니고.... 엄밀한 의미에서 보수이념을 지니신 것 같지도 않습니다.
운동권 출신으로서.... 운동권의 가치관을 지키고 사시다 신앙에 회귀하신 분으로 보일 뿐입니다. 
그래서 장이수님의 글은.... 일종의 회심의 글로서 진정성이 두드러져 보입니다.
 
쉬운 말로.. 장이수님의 글에... 박정희나 이명박 옹호의 느낌이 티끌 만큼이나 있습니까.
하나의 이념에 다른 이념으로 맞서는 게 아니라.....신앙의 관점에서...
종교적 가치를 표방하는 정치적 이념의 허구성을  비판하는 글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부탁드립니다.
장이수님의 글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가 아니라.....
장이수님께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싫어하는 분들은 당연히 계시고... 비판의 글은 당연히 있겠습니다만...
논쟁에 휘말리지 마시고..... 아예 신경도 쓰지 마시고.....
장이수님 고유의 사색과 글쓰기를 이어가시라고....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장이수님의 고유한 주장들은... 참신하고 깊이가 있어서.. 제가 많이 배우기 때문입니다.
제 신앙심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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