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녹) 연중 제14주일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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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버젼] 당신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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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novita] 쪽지 캡슐

2001-07-30 ㅣ No.1715

당신과 나....-군대버전->

 

 

* 당신이 핑크 빛 하이힐을 신고 팔랑팔랑 걸어갈 때

나는 진흙 묻은 전투화 신고 40K 행군했고

 

 

* 당신이 새로 나온 청바지 입고 한껏 맵시를 낼 때

난 땀에 찌들어 냄새나는 전투복 입고 구보했으며

 

 

* 당신이 악어 핸드백 메고 외출 했을 때

나는 k-2소총 메고 사격장에 가야했다.

 

 

* 당신이 나이트에서 ’프라이 데이 나잇’에 맞춰 춤을 출 때

나는 가스실에서 ’어머님은혜’를 부르며 괴로운 춤 추었고

 

 

* 당신이 창넓은 커피숍에서 헤이즐넛 향을 기울이고 있을 때

난 얼음 꽝꽝 얼은 개울가에 앉아 호호 불며 수통 기울였다

 

 

* 당신이 고급 레스토랑에서 다이어트를 외치며 음식 남길 때

나는 딱딱한 건빵 한 개에 목숨걸고 동기와 싸워야 했고

 

 

* 당신의 어깨를 그의 팔에 살포시 안겼을 때

나의 어깨엔 완전무장한 군장이 짓눌렀다.

 

 

* 당신이 남녀간의 사랑을 알알을 때

난 비로소 어머님의 사랑을 알았고

 

 

* 당신이 그에게 영원한 사랑을 맹세할 때

나는 이 한 목숨 조국에 바칠 것을 맹세했으며

 

 

* 당신이 그에게 사랑을 속삭였을 때

난....당신을 잃은 슬픔에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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