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녹) 연중 제14주일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유머게시판

설 손자,부산 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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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ERAmarte] 쪽지 캡슐

2001-09-26 ㅣ No.1858

치매 기운이 있는 어느 할머니는 손자,손녀들이 많았는데,그 중 서울 손자와 부산 손자가 방학을 맞아 할머니댁에 갔다..

할머니와 손자들이 맛있게 식사를 하시고 계시는데,할머닌 자꾸 밥알을 흘리며 드셨다..

서울 손자가 할머니에게’할머니,밥알 흘리시면서 드시지 마세요..’

그래도 할머니는 계속 밥알을 흘리셨다..

서울 손자가 또 말하길..

’할머니 자꾸 밥알 흘리지 마세요...’

그래도 마찬가지,듣다못한 부산 손자가 한마디 하더니 밥알을 더이상 흘리지 않았다..

할매!

 

속편...

 

티비에선 어느새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여인천하’가 나왔다.

할머니는 여인천하를 거의 코를 박을 만큼 가까이서 봤고 서울 손자가 말한다..

’할머니,티비 좀 떨어저셔 보세요..안 보여요..’

그래도 꿈쩍하지 않자 좀 더 큰 소리로..

’할머니,좀 떨어져서 봐요...’

그래도 마찬가지자 부산 손자가 한마디 하더니 할머니께선 떨어져서 ’여인천하’를 보았다..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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