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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숙할머니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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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외롭게 살아가는 강정숙 할머니가 있습니다. 성탄으로 모두가 들뜬 이 때, 주위의 이웃들에 작은 사랑을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올해 76세인 강정숙 할머니는 수유1동 빨래골의 1천만원짜리 단칸방에서 손자와 어렵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친척이 없었던 할머니는 피붙이가 그리워 27년전 양아들을 얻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양아들은 동거하던 여자와 낳은 아이를 할머니에게 맡기고 가출한 후 지금까지 소식이 없다고 합니다. 또 다시 외롭게 남겨진 할머니... 하지만 양손자가 있기 때문에 할머니는 살아갈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그 손자마저 정신지체를 타고난 장애자라는 것을 알고 난 후, 할머니는 세상이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했답니다. 혼자살기도 힘든데 병신 손자인 혹이 붙었으니 이제 다 살았다고 생각하셨다고요... 하지만 할머니는 늙은 몸이 없으면 어린 것이 어떻게 살까 싶어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결심하셨답니다. 이제 손자는 스물여섯의 청년이 됐습니다. 하지만 할머니에게 손자는 세상이 무서워 바깥 출입도 못하는 [어린 강아지]일 뿐입니다 요즘 할머니는 열흘에 한 번씩 구청의 취로사업에 나가십니다. 허리도 아프고 눈이 시끈거려 눈물이 나오기 일쑤지만 할머니가 일을 안하면 당장 먹고 살 길이 막막하니... 할머니는 일이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하십니다... 설상가상으로 바람막아주는 것이 전부인 단칸방도 집주인이 빚을 지는 바람에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게 생겼고 전재산인 전세금이라도 받을 수 있을지... 요즘 할머니는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울 것이라고 하는데...할머니의 겨울은 더욱 길 것같습니다 우리의 손길로 할머니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한다면 할머니의 굽은 허리가 조금은 펴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평화방송 CATV에서 매일 방송되는 가톨릭 정보센터, 12월 17일 목요일에 방송되는 [사랑의 손길을]에서는 힘들지만 열심히 살아가시는 강정숙 할머니의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방송시간은 10:10분, 15:10 19:10입니다. 강정숙 할머니 도와주실 분은 다음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전화) 02-2702-622 가톨릭정보센터 담당자 한일은행 454-011239-13-002 예금주:평화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