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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픈 금호동 성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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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부님께서 사제로써 부족한점에 대해 사죄의 뜻을 표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참 무거웠습니다. 이런 문제가 제가 속해있는 곳에서 일어났다고 생각하니 수많은 생각들이 교차하더군요.. 참으로 어이없는 웃음과 함께 조금 실망스러운 생각이 다수였습니다. 늘 사랑과 이해가 기본으로 여겨지는 천주교에서 이런 상식 밖에 일이 행해지다니.. 예전에도 이곳에서 신부님 한분이 신자들에 의해 다른곳으로 가셨다는 얘기를 얼핏 들었습니다.. `사랑합시다``이해합시다``용서합시다` 더이상은 말로만 행해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어떠한 얘기를 할때.. 먼저 자신에 뒷모습을 바라보셨으면 좋겠네요..기본상식 아닌가요? 사제이기 때문에 더 혹독한 평을 받으실수도 있겠지만 가슴에 손을 대고 생각을 좀 더 하셔야 할것 같네요..
너그러운 마음에 금호성당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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