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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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베드로 신부와 함께 공부하는 마르코복음서 13> (3,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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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욱 [jusuouk] 쪽지 캡슐

2017-11-04 ㅣ No.213653

열두 사도를 뽑으시다

(마르코 3,13-19)

 

 

1. 시작기도

 

     주님, 저희도 예수님의 시선으로 사람들을 보고 세상을 바라볼 줄 알게 눈을 뜨게 해주십시오. 저희도 하느님 아버지께 자녀다운 순종을 할 줄 알도록 하느님의 뜻을 식별할 줄 알게 해주십시오. 저희도 예수님과 한 마음이 되어서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행동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성령을 보내주십시오. 예수님을 통하여 기도드립니다. 아멘.

 

2. 성경 본문 쓰기

 

 

 

 

 

 

 

3. 본문 소개

 

     루카복음서는 같은 내용을 다음과 같이 보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밤을 세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루카6,12-13)

     ‘열두사도(the Twelve)’는 예수님께서 원하셔서 뽑으신 사람들입니다. 곧 주님의 주도권 아래 부르심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들은 그 부르심에 응답해서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부르심의 목적은 예수님과 함께 지내는 것이고, 그들을 파견하셔서 복음을 선포하고, 권한을 주셔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원하셔서 우리들도 같은 사명의 부르심을 받고 있습니다.

 

4. 되새김

 

1) 관찰

 

     예수님께서 공생활(복음선포 활동기간)중에 하신 가장 중요한 일은 12제자를 뽑아서 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먼저 산에 올라가셨습니다. 성서에서 산은 하느님께서 머무시는 곳입니다. 곧 예수님께서 먼저 성부께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성부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부르십니다.

 

1-1)

 

     예수님께서 이 중요한 일을 하시는데 먼저 성부께 기도하십니다. 나는 중요한 일을 앞두고 먼저 하느님께 기도하고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나누십시오.

 

1-2)

 

     예수님은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제자들을 뽑으셨습니다. 나도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사는 사람입니다. 내가 자격이 있거나 성실해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자유안에서 하느님의 주도권으로 선택된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 신자가 되고 지금까지의 삶 안에서 주님의 자유로운 선택을 헤아려 보십시오. 그리고 나눠보십시오. 다른 신자도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십시오.

 

2) 식별

 

     예수님께서 그들을 부르신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들은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고,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며, 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갖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나는 교회에 나와서 신앙생활하고 있습니다. 친목도 도모하고 그 외에 좋은 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교회에 나오는 것이 불편하거나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이 성경말씀에 교회 신앙생활의 식별기준이 있습니다.

 

2-1)

 

     나는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까?

 

2-2)

 

     주님의 주도권을 인정하면서, 나는 파견된 자로서 복음 선포의 사명을 인식하고 있습니까?

 

2-3)

 

     마귀는 인간을 파괴하는 세력을 말합니다. 인간이 하느님께 다가가는 것을 방해하는 세력입니다. 우리가 마귀를 쫓아내는 권한은 주님으로부터 받는 것입니다. 오늘 이시대의 마귀는 어떤 것입니까? (예를 들어 소비주의, 물질주의, 쾌락주의, 권력지상주의)

     구체적으로 찾아보십시오.

 

 

3) 실천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가까이 부르시니 열두 사도가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예수님의 주도권을 인정하고 부르심에 겸손하고 단순하고 용감하게 응답한 것입니다.

 

3-1)

 

     나도 예수님의 선택과 부르심을 신앙 안에서 인정하십시오. 어떻게 부르심에 응답하겠습니까? 이것은 평생 동안 내려야할 결단입니다. 지금 새롭게 결심해 보십시오.

 

3-2)

 

     나는 어떻게 복음을 선포하겠습니까?

 

3-3)

 

     나는 주님으로부터 받은 권한을 가지고 현대의 마귀를 어떻게 쫓아내겠습니까?

 

     예수님은 마르1,16-20에서 첫 번째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3,13-19에서는 열두 사도라는 하나의 사도 공동체를 꾸리셨습니다. 오늘도 교황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 주교단이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도 하나의 사도 공동체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내가 속한 본당, 구역 반과 단체에서 이 단체성을 어떻게 실천하겠습니까?

 

5. 마침기도

 

     오늘 이 시간에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이 나눔의 내용으로 하느님께 기도하는 내용을 써 봅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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