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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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제가 올린 답글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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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totoro] 쪽지 캡슐

2009-06-08 ㅣ No.135942

성직 자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언제나 문제는 <사람>에게 있습니다. 대통령 자체에 문제가 있겠습니까? 언제나 문제는 <사람>에게 있습니다.  

따라서 판단해야 할 것은 교회 혹은 성직 이라기 보다도 그 <사람>이어야 할 것입니다. 즉, 성직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성직에 올랐는지가 먼저 고찰되야 하고, 당시의 문제는 아니었으나 문제가 생겨났다면 그 이유를 고찰해야 하겠고, 그 문제해결의 과정이 정당했는지를 또 고찰해야 하겠지요. 과연 그런 올바른 순리되로 이해되거나 조사되고 있을까요? 좋은 글을 올리셨지만 이처럼 다양한 담론이 제기되기 보다는 결과론에 입각하여 유추된 원인론을 불특정 다수에게 적용하신듯 합니다. 물론 맹신주의에 있는 분도 계실테지만 그 밖의 다른 연유로 글을 자제하기를 요청하신 분도 계실테고 다른 이유로 밝혀겠다라고 생각하신 분도 계십니다. 

패륜의 아비라... 참견이라... 알겠습니다. 단 대다수의 신자들이 맹신이나 기복의 우상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는 반대를 표합니다. 또한 천주교회의 주보와 일선 본당에서의 강론중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내용이 <기복신앙>에만 머물러서는 안된다 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김ㅇㅇ님은 사제의 말을 맹신하고 기복신앙으로 점철되어 계신지요. 이곳 게시판만 하더라도 그런분은 별로 계시지 않은것 같습니다만... 제가 지적하는 것은 <일반화>하여 적용하는 문제입니다.
 

제 답글에 다음과 같은 글을 쓰셨습니다만...
 
이성훈 신부님. 매우 언짢아하시겠지만 기어이 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젊으시지요? 고민 좀 많이 하셔야겠습니다. 신부님께서 굿뉴스에 줄창 약방에 감초처럼 참견을 하시는데 민망할 때가 많습니다. 인간만사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그러잖아도 어떤 교구에는 서품 2,3년차 신부를 10여 군데 본당에 주임사제로 임명하여 그분들에게 대다수가 다 고등교육을 받은 지식인들인 신자5,6천명 신자들의 인생을 더불어 이야기하고 영성을 인도하랍시는 무례찬란(無禮燦爛)의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 좀 더 곰삭거나 영글면 그때 나서시라는 당부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철이 없어 천방지축 나대는 천둥벌거숭이 같은 자를 나무라는데
 
라고도 하셨지요.
 
대체 제가 형제님께 무슨 잘못을 했다고 나무라는 것입니까?
그것을 알고 싶습니다만...
제가 형제님께 인생을 이야기 했습니까?
아닙니다.
 
또한 저는 신자들에게 인생을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가톨릭 교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지도하고 가르치는 곳이 성당이었던가요?
저는 신자들에게 영성을 이야기 합니다.
 
영성을 인도하랍시는 무례찬란이라...
교구장님의 명에 따라 교우들에게 인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영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그것은 교회의 직분입니다.
그것에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곰삭거나 영글면 그때 나서라...
그럼 형제님보다 젊은 사제들은 영성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면 안되는 것입니까?
신자들도 분명 고등교육을 받았습니다. 저도 그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신자들이 받은 고등교육은 영성의 영역은 아닙니다.
그러한 연유로 사제들은 영성을 교육하여 드립니다만...
 
제가 일관되게 지적하는 사항은
교회의 문제에 대해 함구하라는 말이아니라
이 문제의 원인을 신자들의 맹신에서 찾는것이 무리가 있다는 말입니다.
 
분명히 답글에서 밝혔습니다.
맹신주의도 있고,
다른 연유로 침묵함도 있고,
타당한 이유로 지적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입니다.

좋은 글을 올리셨지만 이처럼 다양한 담론이 제기되기 보다는 결과론에 입각하여 유추된 원인론을 불특정 다수에게 적용하신듯 합니다. 물론 맹신주의에 있는 분도 계실테지만 그 밖의 다른 연유로 글을 자제하기를 요청하신 분도 계실테고 다른 이유로 밝혀겠다라고 생각하신 분도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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