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녹) 연중 제14주일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자유게시판

[RE 20539] 조화운 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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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근 [ojohn] 쪽지 캡슐

2001-05-23 ㅣ No.20550

 안녕하세요?

잘 모르는 분이지만 주님의 이름으로 평화 인사 나눕니다.

님의 글을 읽고 님의 뜻은 충분히 헤아렸읍니다.

그러나 저는 좀 다른 각도에서 그 문제를 보고싶습니다.

물론 누구나 신문을 보고 있고 또 필요하면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누군가의 안목을 빌어서만 좋은 기사를 접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도 적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저 같은 경우 전혀 접할 수 없는 내용들을 그분의 도움으로 늘 접하고 있어서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거든요.

더구나 감사한 것은 그분이 아무 글이나 퍼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사회 문제 중에서 자기 나름대로 복음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선택하여 많은 분들과 나누려 하고 있더라구요.

복음은 성경속에만, 전례 안에만 있지않고 우리의 삶 모든 곳에, 세상과 사회 속 특별히 열악하고 소외되기 쉬운 대상과 장소 안에 깊이 들어 와 있읍니다.

이 점은 그리스도께서 너무나 많이 강조하셨기에 더 첨언하지 않겠읍니다.

우리 모두 누군가의 수고로움을 고마운 눈빛과 애정으로 바라보아 줍시다.

이 게시판을 들어오시는 분들 중에 일부는 그런 기사 쯤은 자신의 안목으로도 얼마든지 가려 접해볼 수 있는 분들이라고 해도 그러지 못한 분들을 위해 조금 양보하시면 좋겠읍니다.

늘 하시는 일 안에서 주님 사랑의 손길과 숨결 느끼시기를 기도합니다.

혹 제 의견이 거슬리셨다면 용서하시고

틀린 생각이 아니라 님과 다른 생각이라 여기신다면 한 번쯤 여유를 가지시고 더 생각해 봐

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그리고 리차드강님을 비롯하여 이 게시판에 고마운 읽을 거리를 올려 주시는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고 싶고 그분들의 수고로움으로 삶의 양식과 영혼의 안식을 누리는

분들을 대신하여 머리숙여 경외심을 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평화로우십시요.

 

용서는 사랑의 기본입니다.

사랑의 완성은 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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