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자기야..나 무거워..--;;;(웃으시라구요..^^::)

스크랩 인쇄

이우정 [jsu0819] 쪽지 캡슐

2003-09-05 ㅣ No.9190

 

 

남편님과 마눌님 께서 가파른 산을 오르고 있었다..

         

마눌님이 너무 힘이 드신지

애교섞인 목소리로 남편님에게....

- 쟈가∼ 나좀 업어줘..! -  

남편이 무지 힘들었지만

남자체면에 할수 없이 업었다..

 

                  

그런데.. 마눌님이 얄밉게 묻는다..

여봉~!!- 나 무거워..? -

 

             

그러자 남편왈~ 담담한 목소리로

- 그럼∼ 무겁지..!

   얼굴 철판이지.. 머리 돌이지.. 간은 부었지..많이 무겁지..! -  

 

        

이어 남편이 마눌님을 내려놓고

둘이 같이 걷다가 너무 지친 남편이..

- 여봉∼ 나두 좀 업어줘 봐봐..! -

 

                  

기가 막힌 마눌님이...

그래도 할 수 없이 남편을 업는다..

 

이 때 남편님 약올리는 목소리로

- 그래도 생각보다 가볍지..? -

 

 

               

마눌님이  찬찬하고 자상한 목소리로

입가에 미소까지 띄우며..

.

.

.

.

.

.

.

.

.

.

.

.

.

.

 

             

- 그럼∼ 가볍지..

  머리 비었지.. 허파에 바람들어갔지.. 양심 없지..

  싸가지 없지..너∼무 가볍지..! -ㅋㅋㅋ

          

                   

 

 

 

 

 

 

 

 

 

 



2,540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