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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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국신부님 소식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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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운경 [hrs45612] 쪽지 캡슐

2009-07-19 ㅣ No.137873

저는 등촌3동의 신자입니다. 김영국신부님이 저희 본당에서 힘들게 계시다가셔서 항상 마음에 빚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신부님이 포이동성당에 부임하셨단 주보소식을 듣고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축하드린다고. 저는 김영국신부님이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계셔서 신자들을 아끼시고 훌륭한 사제가 될거라 생각한사람입니다. 저의 친한사람끼리 신부님을 찾아뵙고싶었으나 신부님을 항상 바쁘시다는 답변만오셨습니다. 우리가 귀찮게해서는 안되겠단 생각에 신부님을위한기도만이 전부라고생각했었는데.
  포이동성당홈피에 들어갔더니 그런일이 있었더군요. 그런일이 왜 생기나요. 신부님이 그럴만큼 큰 죄를지었나요? 전 그런 결정이 왜 내려졌는지 이해가 안돼 가슴이 진정이 안됩니다. 신자들을 항상 맘에두시고 자신의 행복보다는 신자들을 위해 동분서주하시고 성당에 가면 언제나 얼굴을볼수 있었고 캠프나 피정에 가셨다가도 본당미사는 직접하시고자 바쁘게 오셨던분이신데. 어떤 부분이 그 신부님을 해임하도록했나요. 사교성이부족해서 인간관계가 매끄럽지 못한부분도 있었지만 그런게 사제가 꼭 가지고 있어야되나요.
 오늘은 제 맘이 정리가 안돼서 미사도 못갔습니다. 우리가 사회에서 가지고있어야 될것이 사제들사이에서도 가지고 있어야하나요.
   제 아들 첫영성체사진을 보면서 신부님 표정을 보면 웃음이 저도 모르게 생깁니다. 저보다 더 제 애가 예뻐서 쳐다보던 얼굴, 미사시간에 애들 혼내시고 마음이 안좋아 미사후 그애를 껴안으시던 모습, 신자 한명한명 기억해주시던모습, 그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신부님이 무엇때문에  해임까지 가게됐나요. 
  하느님이 누구보다 더 사랑하시는 김영국신부님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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