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자유게시판

가엾은 정봉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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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숙이 [martinalee] 쪽지 캡슐

2001-07-23 ㅣ No.22861

님의 글을 읽는데 왜 이리도 내 가슴이 아픈지요

다음 성경구절이 저절로 생각이 납니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루가 23,34)

 

나는 일전에,

생전 처음으로 가톨릭 게시판에 들어왔다가

황당한 님의 글을 보구선 댓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이제보니 님은 여기 단골이시군요.

여전히 황당하시고..... 악명(?)높은......

 

감리교에서 개종을 하셨다구요?

나는 또, 통일교도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왜 개종을 하셨는지요?

어쩔 수 없이 몸으로는 개종을 하였지만

마음으로는 아직 옛것을 그리워 하나요?

 

님, 그리스도교는 사랑의 종교입니다.

사랑이 바탕하지 않는 신앙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따라서 사랑이 바탕하지 않는 논쟁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막말로 까짓 교리 동그라면 어떻고 네모나면 어떻습니까?

하느님은 사랑이시고

예수께서 그 사랑을 온몸으로 보여주셨다는 것,

그것 하나면 족한 것 아닙니까?

그리스도교는 그것을 실천하는 종교입니다.

입씨름은 부질없어요

 

그래서 예수께서도

"지혜롭다는 사람들과 똑똑하다는 사람들에게는 이 모든 것을 감추시고

오히려 철부지 어린이들에게 나타내 보이시니 감사합니다"(루가 10,21)

하고 말씀하신 모양입니다.

 

님, 먼저 자신을 사랑하셔요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시고 또 교회를 사랑하십시오.

그리하여 님이 던지는 질문들이 그 사랑을 바탕하고 있는지

그것을 먼저 물어주십시오.

그 뒤에 던지는 질문은 아마도 지금과는 그 양상이 다르지 않을까요?

 

덕분에

님의 글에 답하신 분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님도 저처럼 조금이라도 건질 수 있었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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