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녹) 연중 제14주일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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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24512]궁금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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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경 [kreuz] 쪽지 캡슐

2001-09-20 ㅣ No.24519

 

교회 안의 모든 단체는 다 소중한 단체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제 경험에 비추어보면

주일학교 교사회와 레지오, 성가대 등이

각 본당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게토적인 단체로

말을 듣는 경우를 흔히 보았습니다.

 

어쩌면 그 신부님은 각 본당에서

레지오의 그런 게토화된 모습 때문에,

그리고

가장 뛰어난 단체라는 어떤 우월감 때문에

문제를 겪으시거나 한 것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이고,

그리고 가톨릭신자이고,

또 어느 본당에 소속된 신자이며,

그 다음에 각 단체원으로서의 소속감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만,

유감스럽게도

님의 글에서 제가 받은 인상은

단지 레지오 단원이기 위해서 성당에 가시는 것 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한 본당을 분열시키고

신부님을 외부의 게시판에 험담하고,

레지오단원이 아닌 신자들이 괴리감을 느낄 만큼

레지오에 매달리시는 모습이

얼핏 자칫하면 ’집착’으로까지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본당에서 우선 하실 수 있는 일을 다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안 되시면

제가 알기로 레지오 상위단계에 계시는 분들께 말씀드리십시오.

 

여기 말씀하신다고 해서

이곳 분들이 단체로 연명 서명해서 교구에 보내

그 신부님 옷을 벗기거나

인사이동시킬 수도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가끔 이곳 게시판에 본당 일을 올리시는 분들을 보면

우선 화난다고 게시판에 먼저 글을 올리는 분들을 뵙니다만,

이곳은 그야말로 최후의 수단이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신부님이 이러저러하게 말씀하셨다. 잘못 아닌가?’가 아니라

’신부님 말씀에 이러저러하게 의논드리고 의견제시했으나 안 됐다.

 그래서 여러 방법을 강구했으나 모두 소용이 없었다.

 이제 우리에겐 방법이 없다.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 식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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