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녹) 연중 제14주일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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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님이 맡긴 보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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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선 [lks0301] 쪽지 캡슐

2001-09-29 ㅣ No.24838

안녕하세요?

저는 수원교구 정자꽃뫼성당에 다니는 초등부 6학년

이경선 로사입니다.

 

이제 갓 가을이 접어드는데 슬픈소식이 하나 있어요.

 

어제 저희 엄마께서 알고 계시는 어떤 분이 아들을 잃으셔서 괴로움의 나날을 보내고 계신다고 하셨어요.

너무 슬픈 일이지요.

그 때문에 그 아주머니께서는 십자가상과 성모님등을

모두 장롱 깊숙이 넣어버리고 하느님을 원망하셨다고 해요.

그런데 그 아주머니의 아들의 이름이 김대건 (세례명도 대건안드레아)이어서 저희 성당에 있는 김대건신부님의 상에 기도를 드리셨다고 해요.

그런데 그 기도를 드린 후로 그 아주머니의 마음이 참 편해지셨다고 해요.

아마 하느님께서 축복을 주셨기 때문일꺼예요.

 

여러분 "하느님이 맡긴 보석"이라는 이야기를 아세요?

한 랍비에게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불의의 사고로 그 아들들이 모두 죽고 말았습니다.

그 사실을 모르는 랍비가 설교를 마치고 돌아오자 아내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얼마전에 어떤 분이 저에게 아주 귀한 값진 보석 두개를 맡겼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그것을 돌려 달라고 하지 않겠어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랍비는 "그야 마땅히 돌려 드려야지요"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여인은 울며 말했습니다."사실 그 분께서 보석을 돌려 받아서 하늘로 가져 가셨답니다..."

저는 이 여인의 믿음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주 슬픈 순간에도

주님의 하신일을 따르고 주님을 믿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닮고 싶습니다.

 

날씨가 쌀쌀한데 옷 두껍게 입으시고 언제나 큰 믿음 가지시고 추석 즐겁게 보내세요.                         

오늘 아침 신부님 미사 말씀입니다.

"남자만의 명절이 되지말아야 되겠습니다.

연세 있으신분의 혁명이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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