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의 솔트 레이크라는 도시에서는 동계올림픽이 한창입니다.

과거 군사독재 시절에는 올림픽같은 대회가 열리면 온나라가 술렁일 정도로 온통 국민들 관심을 그쪽으로 유도하고 우리나라 선수가 금메달이라도 따면 그야말로 대대적인 환호와 빵빠레 그리고 꽃가루가 뿌려졌었습니다.

물론, 국민들로선 자랑스러운 일임엔 틀림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의도적인 유도가 비록 군사독재의 잔재라고 할지라도 어쨌든 즐겁고 기분좋은일만큼은 사실이었습니다.

허나 군사독재시절이 막을 내리면서 슬슬 이러한 온나라가 홍역을 앓는것과 같은 광적인 분위기는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어느종목 금메달을 놓고 다투는 결승전이라고 할지라도 이제는 특별히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외에는 별 관심이 없는 현상도 분명 있긴합니다.

그러나 관심이 있든, 없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다는것은 선수 개인의 영광도 영광이지만 국민의 사기진작과 엔돌핀이 생성된다고 하는데에는 아마도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겁니다.

우리나라 스포츠종목중 마음 안졸이고 가장 편안하게 믿고 볼수 있는 종목이 바로 양궁이라는 스포츠입니다.

세계에서 이 한국이라는 나라의 양궁을 어떻게하든 따라잡기 위해서 경기방식도 바꿔보고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이지만 워낙에 활과 뗄래야 뗄수 없는 우리 민족 특성상 언감생심 넘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안심하고 볼수있는 종목이 바로 쇼트 트랙이라는 종목입니다.

거센도전으로 인해 가끔 금을 놓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어쨌든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강국인것만큼은 누구도 부인 할수 없을겁니다.

그래도 젊음의 싱그러움과 활력, 그리고 신성시되는 스포츠가 정치적으로 악용 당하는 더럽고 추잡한 자리로 탈바꿈한다면 모든 미련을 떨쳐버리고 그자리를 떠나는것도 금메달 못지않은 영광일것입니다.

911테러를 계기로 미국민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이번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을 미국은 최대한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시말하면 다른나라들은 들러리 역할을 한다는 슬픈 사실입니다.

자국의 위안을 위해 각나라에서 온 수많은 젊은이들의 꿈을 수포로 돌아가게 만드는 그들이 과연 올림픽을 개최할 자격조차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눈먼 장님을 심판으로 앉혀놓진 않았을텐데 확연하게 드러난 미국선수의 반칙과 중국선수의 반칙을 뻔히 보아놓고도 쇼트트랙 최강국 한국을 탈락시키는것만이 자국에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올림픽을 온통 똥물로 들이고 있는 그들은 [선의 축]이라고 자부할수 있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찍소리 한번 못하고 그저 미국님들 성질 건드릴까봐 타는속 어쩌지 못하고 냉가슴 앓는 한국선수단이 그저 불쌍하기만 합니다.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 사라진 올림픽이라면 미련없이 보이콧하고 돌아올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미국의 언론은 더 가관입니다.

이러한 나라가 악의 축 어쩌구 저쩌구 떠들며 자국에서는 이제 단종을 시킬 재고품을 처리하기위해 국가의 원수가 직접 영업을 하러 만만한 한국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미국님과 하느님을 동일시 시키는 일부 우리 국민들이 있는한 이런 오만방자한 작태는 그들에게 반성은 커녕 오히려 희희낙락할 뿐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부시가 유럽을 방문할당시 많은 반대세력에 부딪히며 Go Home!! 소리를 들었습니다.

지금 일본에서도 테러리스트 부시를 반대한다며 일본대학생들이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부시는 귀를 기울여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왜? 반대를 하고있는지 뚫린귀를 열줄도 알아야합니다.

많은 네티즌들이 이번 올림픽의 추태를보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심한 경우엔 빈라덴 동정론까지 일고 있습니다.

그것이 꼭 옳다고 보는것은 아니지만 이제 부시는 일본을 떠나 한국으로 올려는 계획을 변경하여 자국으로 돌아가 추악하게 돌아가는 올림픽부터 정리해야 할것입니다.

자신은 테러를 근절한다며 악의축인 나라들에게 경고한다며 다니지만 정작 그의 뒤통수에서는 자신의 나라가 올림픽에서 악의 축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