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자유게시판

正論과 定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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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화 [ppssm] 쪽지 캡슐

2002-04-29 ㅣ No.32525

正論과 定論

 

正論을 바른 언론이라고 말한다면 定論은 확정된 이론이라고 보면 무난할 것 같다.

이 자유게시판에서의  正論과 定論도 이러한 사전적 해석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는데

대개 正論을 펴는 사람은 적은 반면에  定論을 펴는 사람은 많다.

 

가령

어느 교회나 신부님 이야기가 떴다고 하자

그러면 으레 이 定論파들이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雨後竹筍격으로 들고일어나서 야단들이다. 거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판에 박은 듯이 정해져 있고 판에 박은 듯한 말만 한다.

그들은 교회나 신부님이라면 무조건적이요, 맹목적이요, 절대적이다.

좀 심하면 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바리서이로 몰아 부친다.

그 반대의 定論派도 있다.

천주교나 신부라면 무슨 원한이 맺혔는지 무조건 때려잡으려 한다. 그들의 눈에는 천주교는 마귀의 집단일 뿐이다. 참으로 가증스러운 定論派들이다.

 

正論을 펴는 사람은 그렇지 않다. 바른 것은 바른 것이고 그른 것은 그른 것이다.

是是非非를 가릴 줄 안다.

신부님이라고 해서 定論派처럼 그른 것까지 바르다고 말하지 않고, 바른 것도 그르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正論派이다. 이런 正論파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것이 내 바램이다.

 

이번에 떠오른 교회 해체론이 正論이 될지 定論이 될지는 더 두고 봐야겠다.

좀 심한 듯싶기는 하지만 왜 이런 말이 나왔는지 他山之石으로 삼을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발전의 계기로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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