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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러냐고..? 양심도 없는 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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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 파업뒤...난장판 된 명동성당
"도대체 이게 뭡니까. 쓰레기로 산을 이룰 지경입니다.”
22일 한국통신 노조원 6000여명이 6일간의 농성을 끝내고 나간 서울 중구 명동성당과 가톨릭회관 부근은 노조원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로 전쟁터 같은 모습이었다. 명동성당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7000여평 규모의 성당 마당은 아직 치우지 못한 스티로폼·나무·천막천 등 쓰레기로 가득했다. 명동성당 옆 가톨릭회관의 주차장도 같은 모습이었다. 500평 규모의 이 주차장은 거대한 ‘쓰레기하치장’으로 변해 있었다.
성당 신도 안종현(60·서울 중구 광희동)씨는 “신성한 성당에서 마구잡이로 농성해 놓고 볼일 끝났다고 이렇게 쓰레기를 내팽개쳐 둘 수 있는 겁니까”라며 울분을 토했다. 백남용 신부는 “노조원들이 아무데나 배설한 똥·오줌으로 악취가 심했고, 심지어 마당에 설치한 구유에까지 방뇨하다 붙잡힌 농성자도 있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가톨릭회관 관리실장 이선용(이선용·58)씨는 “쓰레기를 모두 치우려면 2.5 트럭 60여대쯤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통신 노조 관계자는 “청소비용은 노조가 전액 부담하며 최대한 빨리 쓰레기를 치우기로 청소용역회사와 계약했다”고 말했다.
( 글=김민식기자 callin-u@chosun.com ) ( 사진=김진평기자 jpkim@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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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hosun.com/w21data/html/news/200012/2000122202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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