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위령의 달과 미사의 은혜(주상배 신부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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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옥 [hwhyon] 쪽지 캡슐

2004-11-03 ㅣ No.11925

    **미사중이신 독일인 신부님께 나타나신 예수님**
(어느 미사에서든 이렇게 예수님은 늘 우리와 함께 계심을 깊이 묵상합시다.)

  위령의달과 미사의 은혜

11월은 죽음을 묵상하고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해드리는 달입니다.


1827년경 프랑스 빠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비록 가난하지만 연옥 영혼을 위해 한달에 한번씩 미사를
봉헌해주던 열심한 가정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갑자기 병에 걸려 눕게되자 주인으로부터
해고 되었고 가진돈 몇푼은 치료비로 다 날리고야 말았습니다.
얼마후 다행스럽게도 병이 다 나아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기위해
집을 나설때는 품에 단지 몇 프랑밖에 안남았습니다.
이돈으로써는 위령미사를 봉헌 할수 없음을 안타깝게 여기며
성당에 들어가니 마침 미사가 거행되고있어 남은 돈 몇프랑을
이름도 모르는 어떤 연옥영혼을 위해 기쁘게 봉헌하고 열심히
미사 참예하였습니다.
그리곤 성당을 나와 일할집을 이리저리 찾아다니느라
지쳐있을때 키가 훤칠하고 얼굴은 창백하지만 어딘가
품위있는 귀공자다운 한청년이 걸어오고 있었습니다.
청년은 그녀 곁에 와서는 "당신은 일자리를 찾고있지요?
00번지의 집을 찾아가면 당신을 받아 드릴겁니다." 라고
말하고는 사람들속으로 황급히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가정부는 신기해하면서 그청년이 가르쳐준대로 찾아가
대문을 두드렸더니 웬 귀부인이 나왔습니다.
"마님! 저는 댁에서 가정부를 구하고 있음을 알고 찾아왔는데
의향이 있으시면 저를 써주십시오"라고 말했드니 그 귀부인이
"아아, 그것 참 이상하군요 내가 가정부를 구하고 있는 줄을
누가 어떻게 알았을까요? 정말 알수가 없네요. 도대체 누가
그걸 알려줬을까요?" 라고 의아해 하면서 응접실로
안내했습니다.
"예, 조금전에 지나가던 웬청년이 알려줬답니다."
"그래요? 청년? 도대체 누굴까?" 그때 무심히 얼굴을 쳐든
가정부는 벽에 걸려있는 한장의 사진이 눈에 띄었습니다.
"마님, 바로 저 청년이랍니다." 하였다.
부인은 소스라쳐 놀라면서 "아, 그래요! 저 애는 바로
2년전에 죽은 저의 외아들이랍니다. 그것참 알수없군요"
하였다.
그러나 가정부로부터 자초 지종을 들은 신심 깊은
이귀부인은 오늘 아침 올린 미사의 은혜로 연옥에 있던
아들의 영혼이 연옥에서 나온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를 가정부로서가 아니라 이제는 자녀로서
받아들이고 함께 열심히 기도하며 잘 살아갔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세상엔 은혜를 배신으로 갚는 사람들이 많지만 연옥영혼은
그고통이 지극했을수록, 우리의 기도로 그가 하느님 나라에
일찍 들어가게 되었다면 그은혜를 결코 잊지 않을것입니다.
이렇게 돌아가신 분을 위한 기도는 특히 미사는 한 영혼을
고통에서 구해줄 뿐 아니라 구원받은 그 영혼이 은혜를
반드시 되갚는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믿음이 없는 이들이나 비가톨릭 신자들은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지가 세상을 떠났을 때 이럴줄 알았더라면 살아 생전에
좀더 잘해드릴걸 하는 아쉬움이 남아도 이젠 더 이상
잘 할 수 없다는 사실이 가슴을 짓눌러 마음이 아프고
괴롭지만 그러나 우리 가톨릭 신자들은 위령미사와 기도
그리고 여러 가지 선행과 희생, 보속등을 열심히
바쳐드림으로써 돌아가신 분이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를 받아
하느님 나라에 빨리 들어갈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지극한
슬픔 가운데서도 커다란 위로를 느끼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그것이야말로 돌아가신 분에 대한
진정한 사랑과 효도가 아니겠습니까?
가톨릭신자가 된 것을 정말 행복하게 느낍니다.
" 사랑하는 여러분!
아기 천사처럼 그렇게
늘 예수님을 마음에 품고 계셔요.
그러면 예수님 마음이 되고 평화스러워진답니다.
그럼 좋은 나날들 되세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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