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녹) 연중 제14주일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자유게시판

오웅진 신부의 위선과 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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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진 [goanna] 쪽지 캡슐

2003-01-23 ㅣ No.47106

전에 꽃동네 회보란걸 몇번 봤는데 참 웃깁디다.

 

젤 첫면을 펼치면,

꽃동네를 후원하는 우리나라의 끗발 있는 사람들 이름과 친필 싸인이 나옵니다.

 

그 이름들: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정주영, 이인제, 김종필-즉

우리나라의 `대통령급` 인물들입니다. 이것들 중에 인간같은 놈이 몇이나 됩니까? 더구나 전두환, 노태우,김종필은 국민의 주권을 도둑질한 강도들이지예. 어쨌든 꽃동네 회보는

이어서 우리나라 천주교의 각 교구장들을 위와같은 형식으로 쭉 나열해논 다음, "그외 100만(?, 구체적 숫자는 기억이 불확실) 꽃동네 회원 여러분!" 합니다.

 

뭐야 이거!-꽃동네 회보에 이름 올리고 싶으면 `수단 방법 가리지말고 출세해라` 이거야?

아님, `우리 꽃동네`는 이렇게 `막강한 분들`께서 든든한 `빽`으로 계시니, 아무나 까불지마라 이건가?

 

좋습니다. 이정도는 봐주지.

 

1997년 오웅진이가 경남 거창에다 `제 2 꽃동네`짓겠다고 똥고집 피운적 있습니다. 그가 짓겠다고 나선 장소는 거창 사람들의 상수원에 해당되는 곳입니다.

 

해서 당시 거창성당 김영식 신부님 주도하에 `꽃동네 건립 반대 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제가 진주 사는데, 오웅진 일당은 지 고집을 관철 시키겠다고 진주 시민들을 상대로 서명 운동까지 하더라고예. 거창 사람들의 `지역 이기주의`때문에 불쌍한 사람들의 보금자리를 지을수 없다며 말입니다.

 

그럼 오웅진이가 문제의 거창 거기다가 꽃동네를 짓겠다고 한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지가 `제2꽃동네`를 지을려고 하느님께 기도하는데 하느님이 `거기(즉 거창)`에 지으라고 하시더랍니다.

 

참나~ 가소로워서. 아니 하느님은 어째 오웅진한테만 나타나고, 김영식 신부님한테는 안나타나십니까?

하느님도 편애하시는겁니까?

 

그당시 어느 거창 주민의 체념하는듯한 말이 기억납니다.

"오웅진 신부가 높은 사람들을 많이 아니까 결국엔 자기뜻(오웅진 신부)대로 되긴 되겠죠...."

오웅진 신부는 "거창 사람들은 천벌을 받아야 한다." "거창 사람들 혼내주겠다."며 개소리하고 다녔습니다.

 

오웅진-바로 이런 작자입니다. 겉으로는 이 세상의 불쌍한 사람들을 사랑하고 돌보지 못해 안달한 `자선 사업가`, 그 뒤에서는 자기 업적과 명성을 과시하며, 급기야 횡령까지하는 파렴치범!

 

꽃동네에 계신 분들은 분명 우리 사회의 애정어린 관심과 손길을 받아야할 분들입니다. 허나 그것이 오웅진의 죄에 대한 경감이나 면죄 사유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이런 가엾은 분들을 사리사욕에 이용한 죄로 오웅진은 가중처벌되어야합니다.

오웅진한테 문제 있을줄은 알았지만 설마 횡령까지 했을줄은 상상못했습니다.

 

또하나 중요한 것은 `고독한 선구자`가 나타나 시설 몇개 만들어, 불쌍한 사람들 `요란하게 모다서` 시혜 베푸는 식의 오웅진,오수영,최일도같은 방식으로는 우리나라의 사회복지를 향상시키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즉 사회복지는 국가 제도적인 차원에서 다룰때, 궁극적으로는 민생고 때문에 발생하는 범죄까지 예방할 수 있는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덧붙이면, 오늘의 오웅진이 있기까지 든든한 빽 중의 하나가 바로 지금 서울 대교구장인 정진석 대주교인데, 요즘 명동성당으로 피난하는 사람들이 쫓겨나는걸 보면

`위선자 오웅진-별 연고도 없는 이회창 부친 장례미사를 집전하는 정진석대주교-명동성당에서 쫓겨난 피난자들`이 참으로 잘 연결됩니다.

 

지난 주말, 서울 명동 향린교회 가는길에 보니 명동성당이 무슨 괴물처럼 버티고 있던데 `예수를 영접않는 명동 성당`-정말 뿌셔버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예.

 

제가 천주교에 뭔 원한 있냐고예?

저도 천주교 신자입니다. 비록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주일학교 교사입니다.

물론 "그럼 니 오웅진이 보다 착하나?"하고 물으면 "예!"는 못합니다. 그러나 오웅진이보다는 `덜 위선적`으로 살고 있다는겁니다. 예언자(預言子)도 아인기 예언자인척 안했고, 앞으로도 안할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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