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녹) 연중 제14주일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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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 집에 쉬지마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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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10-02-07 ㅣ No.8644

!

날도 추운 어느날.


놀부가 살고있는 마을에 어떤 나그네가 지나다가

날은 벌써 어둑어둑하니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어느 집으로 들어갔지.


그 집은 하필이면 놀부네 집이 였지.

나그네는 주인에게 말했어.
"저, 날이 어두워져서 그런데 잠시 불을 쬐고 가도 될까요?”


"그러시요.”
"크흠~ 저, 목이 타서 그러는데 뭐 마실꺼라도 좀...”

그러자 놀부는 얼른 들어가 술이 가득 든 항아리를 들고 나왔지,

사내는 정신없이 술독을 받아서는 벌컥벌컥 마시고는 말했어.
"고맙소 인심이 참 좋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러자 놀부가 히죽 웃으며 말하는데...

"별거 아니요.
그 술독에 쥐가 한 마리 빠졌길래 안마시고 뒀던거라서 준거요.”

"뭐요!!!!!!!!!!!”


나그네는 벌컥 화를 내며 항아리를 바닥에 내팽겨쳐 버렸지.
그러자 그 모습을 본 놀부가 사내에게 달려들며 소리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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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 쬐게하고 마실 술까지 줬는데 한다는 짓이
하나 밖에 없는 애들 요강을 깨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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