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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푼크툼(punctum)과 스투디움(stud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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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20-10-27 ㅣ No.5329

                                                                                 푼크툼(punctum)과 스투디움(studium)





푼크툼(punctum)은 사진을 보며 작가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보는 이의 경험에 비추어 사진을 받아들이는 것을 뜻한다. 이제는 사진뿐만 아니라 인생의 어떤 강렬한 장면을 회생할 때도 차용한다.

스투디움(studium)은 공통된 심상이나 보편적 정서이다. 사진을 감상하는데 따로 복잡한 개념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사진을 찍은 사람의 의도를 그냥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푼크툼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푼크툼(punctum)과 스투디움(studium)은 사진 이미지를 해석할 때 이론적 기준선 같은 것으로, 스투디움이 객관적이라면 푼크툼은 지극히 주관적이다.

인생을 사진에 비유한다면 열성적이면서 호의적인 관심을 보이기는 하지만 특별한 강렬함은 포함되어 있지 않는 평범한 일상이 스투디움이다. 한편 작가의 의도가 개입할 수 없는 철저한 수용 미학의 영역이고 지극히 개인적이고 심리적인 감성으로 가슴을 뛰게 하는 생의 한순간, 한 장면이 푼크툼이다.

프랑스의 기호학자이자철학자, 문학 비평가인 롤랑 바르트(Roland Gerard Barthes 1915-1980)가 그의 책 <카메라 루시다(La Chambre Claire: Note sur la photographie)>에서 언급한 용어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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