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7일 (수)
(녹)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지혜롭다는 자들에게는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어느 새 흰 눈이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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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보 [matiasb] 쪽지 캡슐

2007-12-15 ㅣ No.32141


* 어느 새 흰 눈이 이렇게  ~ 높새 ♣


어느 새 흰 눈이 이렇게 내렸나
저 건너 아스라히 산마루 희게 덮이었다
하루의 삶은 바쁜듯 하지만
또 돌아보면 딱히 이룬 그 무엇도 없는
그저 하루라는 시간일 뿐인데....

숨가쁘게 달려왔건만
시간은 벌써 저만치 어둠을 몰아오고
둥지로 돌아가는 새들만
흐린 하늘가로 맴돌듯 날아간다

사랑해서, 그리워 하였고
그리워 하여 인연을 맺고
그 인연에 의해 또 사랑하여야 한다고
그렇게 하루 하루를 사랑했지만 ~

그렇게 사랑하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기러기 기룩기룩 울며 날아가고
먼 하늘가엔 흐린 낮은 구름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
어떻게 그리워해야 하는걸까
하늘도 때로 비를 뿌리고
바람도 불고, 천둥 번개도 치는데
사랑이 한결같을수 있는건지 ~

아무리 생각해도 사람은
너무나 욕심이 커서
사랑조차도 완벽하게

간간히 내려오는 눈송이는
바람을 타고 춤추듯 내려와서는
이내 한점 눈물로 녹아들고
사랑은 이내 한숨과 아픔으로
녹아드는데 ~~~
        
 
* 안녕하세요?
 해피한 시간 보내고 계시는지요??
몇 일간 포근하던 날씨가 어제부터는 겨울맛을 조금 보여준 그런 하루가 아니었나 싶어요.
또 마티아가 사는 이곳 경기북부에는 밤사이 약5cm의 눈이 쌓였고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답니다.
 
그제에 이어서 어제도 이어진 연말모임에
조금 무리를 했더니 몸 컨디션이 정상적이 아니네요.
 
눈길도 눈길이지만 과음탓에 속이 편치못하니 오늘은 강아지를 동반한 칠봉산 산책도 못하고
어제 글을 올리지 않아 아침에 일찍 땃방에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이렇게 늦은 아침에 인사를 드리네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땃방을 사랑하시는 형제 자매님~!!!
아직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될려면 멀었는데 벌써 몸이 움추러 드는 것 같죠.

하지만 지금 태안 앞바다에서 기름을 수거하느라
자원봉사를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신데 그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이 정도 추위는 참아 내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 또 한 주를 마무리 하고 편안을 안겨주는 주말입니다.
요즘은 연말을 맞아 이런 저런 모임이 이어지는 날들인데
자신의 몸 상태를 생각하셔서 적당히 드시기 바랍니다.

제가 어제 회식을 마치고 보았더니 길거리에서 자신의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해서 갈짓자 걸음을 걷는 분들이 제법 보이더라구요.
더러는 여자분들도 있었고요~

이렇게 추운 날 길바닥에 쓰러지면
그길로 바로 하늘 나라로 올라가는 것이니 조심들 해야겠죠.
 
저물어 가는 한 해를 뒤돌아 보니 지난 일 년동안 정말
아무것도 한 것이 없이  또 한 해를 보내는 그런 생각이 든답니다.

시간이라는 건 지나고 나면 항상 아쉽고 미련이 남는 것이라지만
올 한 해도 예외는 아닌 것 같아요.
비바람이 불고 폭풍우도 몰아치고 눈보라도 날리면서 그렇게 또 한 해가
저물어 가는 것 같네요.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
오늘은 눈이 오는 영상에 <어느새 흰눈이 이렇게~>라는 글을 올립니다.

그러고 보면 사랑이라는 것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어요.
사랑을 할 때는 마냥 달콤하고 행복할 것만 같지만 사랑이라는 것이 그렇지가 못하잖아요.
애를 태우고 가슴 아파하면서 기쁜 날 보다는 슬픈 날이 더 많은 것이 사랑이 아닌가 싶네요.

이제 저물어 가는 정해년을 잘 마무리 하시고
밝아오는 무자년에는 더 좋은 계획과 사랑으로 또 한 해를 맞이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한 송이 두 송이 내리는 눈속에 아쉬운 사랑도~ 시간의 안타까움도~
모두 훨훨 날려버리면 좋겠다는 생각에 잠시 마음을 가다듬어 봅니다.
 
주님의 축복으로 주말, 주일 행복하고 알차게 보내세요
항상 감사한 마음 간직하고 있습니다.
평화를 빌며~~~~ 
  (matia)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고객들이 14일 서해안 기름유출사고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열린 ‘환경사랑 대바자’ 행사에서 성금을 넣고 있다. 
 

★...연말을 맞아 성탄카드, 연하장, 새해달력등 다양한 우편물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13일 오후 대구 수성우체국 직원들이 수북이 쌓인 우편물을 분류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 암웨이 박세준 대표(왼쪽 첫번째)등 임직원들이 14일 서울 중계본동에서 저소득층 가구에
사랑의 연탄을 배달하고 있다. 이날 암웨이는 저소득층 100가구에 연탄을 배달하고
3만장의 연탄을 서울연탄은행에 기부했다.
 

★...연말연시를 앞둔 13일 광주 북구 중흥동 전남농협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전남 농가주부모임과
고향주부모임 회원 60여 명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사랑나눔 김장김치 담그기를 하고 있다.
배추값의 강세로 자원봉사자들이 줄어든 상황에도 1500포기를 담가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고흥군과 보성군의 태풍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옛날에는..." 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고물이다.
그 말 속에는 "나는 옛날에나 어울리는 사람이야!" 라는
뜻이 담겨 있다. 오늘을 최고로 잘 사는 길은
오늘 일어나는 변화를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 박요한의《잘되는 기술》중에서 -




* 한 장 남은 달력이 점점 줄어듭니다.
2007년도 옛날 속으로 점점 묻혀가고 있네요.
아쉬움도 있지만 그러나 내일은 또 다른 희망입니다.
아직은 좀 이른 것 같지만 희망찬 내년을 미리 기대해 봅니다.
'2007년에나 어울렸던' 모습은 이제 미련없이 흘려 보내고
2008년을 최고로 잘 사는 인생으로 새롭게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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