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3일 (토)
(녹) 연중 제14주간 토요일 육신을 죽이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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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종훈 신부님 영육간에 건강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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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석 [stephan47] 쪽지 캡슐

2008-08-26 ㅣ No.123592

 

전 종훈 신부님의 앞길에 성령의 도우심이 충만하길


“내가 인간의 여러 언어를  말하고 천사의 말까지 한다 하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나는 울리는 징과 요란한  꾕과리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고린토1서13,1)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자랑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교만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사욕을 품지 않습니다. 사랑은 성을 내지 않습니다. 사랑은 앙심을 품지 않습니다.”(고린토1서 13,4-5)


사랑은 예수님께서 가르친 제일 큰 계명입니다. 이 세상에 자유와 진리 그리고 정의가 구현된다고 해도 사랑이 없으면 평화가 깨집니다. 사랑은 함께하는 것이고 벌어진 틈을 메우는 접착제(intervene facter)이기 때문입니다.


성난 모습을 다스리십시오. 앙심은 절대 품지 마십시오. 그리고 사랑과 대척점(對蹠點)에 있는 것은 미움임을 잊지 맙시다! “원수를 사랑하라.” 는 가르침을 실천하지는 못할망정 형제자매를 미워해서는 아니 됩니다. 주님께서 선택하시기만 하면 사울도 바오로로 변하는 사건을 우리는 성경에서 보고 읽고 그리고 믿지 않습니까?


진리는 변하지 않지만 인간이 붙이는 해석은 영원(永遠)을 견디지 못합니다. 우리 인류사에 있었던 사조(思潮)들이 기록으로는 남아있어도 현재를 어쩌지는 못하지 않습니까? 고린토 1서에서 밝힌 사랑의 내용이 결여(缺如)된 어떠한 주장도 사실일 수는 있으나 진리는 아닙니다. 진리는 사실에 사랑이 보태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인간적인 입장에서는 전 신부님의 안식년 인사를 안타까워합니다. KAL기 폭파사건이 터졌을 때 아무 죄 없는 젓 먹이 어린 아이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듯이 말이죠. 그러나 우리는 하느님의 뜻을 알 수 없습니다. 모르기는 해도 더 좋고 큰 그릇으로 만드시기 위함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제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은 전 신부님의 전도(前途)에 성령의 도우심이 충만하길 기도하는 일일 것입니다.


왜 잘되시도록 축원하는 기도는 없고 교회를 비방하는 글만 잡초처럼 무성한지 궁금합니다. "듣는 것보다는 보는 것이 낳고 보는 것보다는 느끼는 것이 낳고 느끼는 것보다는 실천함이 낳다." 믿음을 키워 사랑을 실천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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