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삶의 연결을 맞으며

스크랩 인쇄

유재천 [yudobia] 쪽지 캡슐

2022-12-31 ㅣ No.101889

 

 



                             삶의 연결을 맞으며 

 

     한해가 지나갑니다

     새해가 그 뒤를 이어 시작됩니다

     많은 이들이 이어 살아가고 잊지요

     최고의 행복을 안고 살아가는 이 있지요

     반면 온갖 불행을 다 안고 사는이 있지요

     아마도 보통으로 지내는 이가 가장 많은듯 싶습니다

     80이 다돼 평생 갖은거라곤 집한채 있는데 말입니다 아 글씨 2배가

     넘게 올랐답니다

     집 값이 7억정도때 주택연금을 들어지내고있었지요

     왜 주택연금을 들었냐구요

     50대 후반에 큰 병이 발발해 삶에 위협을 받아 들었지요

     이젠 두배로 집값이 올라 여유가 생겼답니다

     어렵게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대출받아 작은 아파트 두채 구입했고 운 

      좋아 집값이 뛰어 올라 기분 좋았답니다

      현재는 한채는 팔아 상가를 구입해서 월세로 한 2백만원 정도 수입이 

      생겨 운좋다고 여기며 살고 있지요

     여러채 집을 갖고 있다가 이런저런 세금 물게돼 근심 걱정으로 사는

     이 꽤나 있지요

     연금 받는 이들 물가가 치솟아 살기 힘들까봐 걱정이 많지요

     서울에 단순 노무직 하는 이 많은데 최저 임금이지만 그동안 해마다

     다른해 보다 인상폭 커서 사는데 큰 도움이 되고있어 새벽 출근길

     발거름이 조금은 가벼워 보이지요

     아침 6시쯤 지하철안에는 경비아저씨와 미화원들이 꽉 차지요

     여유가있어 다니는 이 아무도 없답니다

     경비 아저씨나 청소 아줌마가 아니고 할아버지 할머니 급이지요

     조그만 가게 갖고 장사하는 이 예나 지금이나 힘겹지요

     성공이라고할까 잘되는 확율이 2~5%라는 애기가 있지요

     안될바에는 차라리 안는것이 날텐데 말입니다

     요즘 세상에도 끼니를 때우기 힘겨운 가정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한해가 토끼해로 연결 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3만불 시대를 유지하고 있어 생활 수준이 향상되어 잘 사는

     축에 낀다고 하지요

     빈부의 차이는 크다고 하지만 성실하게 직장에 임하면 먹을것 걱정

     없이 살고 있는것 같지요

     그런데 우리의 경제 성장이 주춤하는것 같지요

     후퇴하지말고 잘 다듬어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급히 성장을 거듭하면서 지난 50여년동안의 일들이 생생합니다

     구로 공단을 만들고 밤새워가며 옷을 만들어 수출을해 싸구려로 팔며

     괴로워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입니다

     1억불 수출 목표 달성을 했다고 흑백 TV시대의 뉴스화면이 아른

     거립니다

     우리는 성질이 급하지요

     뭐든 빨리해야만 하지요

     급히 걷거나 뛰는 이 우리밖에 없어보입니다

     내일 할일을 쉬지 않고 밤샘을 줄기차게 하며 살아왔지요

     이제는 차분하게 다져진 기초위에 최고의 품질에 도달하는 상품

     을 만들거나 최고 수준에 달하는 일을 해야만 하겠지요

     전국엔 지하철망이 깔려 있고 많은 고속도로 위에는 자동차들이

     연이어 움직이고 있지요

     5분도 채 안되는 시간에 대형 여객기가 뜨고 내리고 있습니다

     고층 건물들이 쫙 깔려있지요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 보면 불안스런일을 일으킬 부분이 보이지요

     오는 토끼해에는 성실하게 매사 일에 임해야 하겠지요

     호랑이 해에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피해를 입고있는 현실을 속 깊이

     살펴봐야하겠지요

     전쟁을 하지 않고 해결하는 방안이 없는지 안탑깝답니다

     우리의 남북한 관계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관계는 유사점이 있지요

     우리의 처지에 반영해야만 하겠지요

     올해는 더도말고 사랑의 해를 맹글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소원은 이웃 사랑으로 바꾸었으면 합니다

     깊이 생각할 필요도 없을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나 행위는 버리고 이해하고 서로 손을 마주잡는 정이

     가득한 사랑의 해 토끼의해가 되길...

                                                  (작성: 2022. 12. 31.)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394 1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