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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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폭력 과 수직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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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20-08-17 ㅣ No.5259

수평폭력 과 수직폭력



상류계층이 하류계층을 착취하는 것이 수직폭력이라면 하류계층이 하류계층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수평폭력이라고 한다. 수직폭력이란 우리가 잘 아는 폭력 즉 지배계급이 피지배계급에게 가하는 폭력이다. 수평폭력이란 같은 위치에 있는 피지배계급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폭력이다. 즉 하류계층이 같은 하류계층 혹은 더 약한 계층에게 증오심을 돌려서 희생양으로 삼는 현상을 말한다.

하류계층은 기득권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상류계층에게 불만을 풀지 못한다. 수직폭력으로부터 피해를 크게 입을수록 수평폭력의 유혹에 빠진다. 자신을 곤궁한 처지로 몰아넣은 것은 상류계층이지만 정작 자기와 비슷한 곳에 있는 사람에게 폭력을 쏟는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 모순이 계속 유지된 채로 지속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
.

내가 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밟고 일어서야 한다. 외국인 노동자 문제나 마녀사냥 문제가 이에 해당된다. 프랑스 국적의 정신과 의사로 알제리에 정착하여 평생을 인종차별과 식민주의에 맞서 싸웠던 프란츠 파농(Frantz Fanon)이 제시한 사회학 개념이다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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