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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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화."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루카 4,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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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2023-09-05 ㅣ No.229007

09.05.화."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루카 4, 35) 

 

홀로

고요와 침묵의

사랑을 지키고

실천하시는

예수님의

삶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는

언제나

말씀의 권위가

있습니다. 

 

말씀의 권위는

우리모두를 위한

사랑의

권위입니다. 

 

도움을 청해야 할

예수님을

아직도

우리는 모른 채

살아갑니다. 

 

예수님

이름을 알고

있었으나 이제는

이름조차 잃어버린

우리들 믿음입니다. 

 

건강하지 못한

믿음 때문에

갈등이 있고

분열이 있습니다. 

 

믿음은

알고있다는

교만마저 내려놓고

믿음의 길을

따릅니다. 

 

믿음은

흥정을 하지

않습니다. 

 

믿음은

하느님과

함께하는

고요로부터

옵니다. 

 

고요와

침묵으로부터

오기에 함부로

말하지 않습니다. 

 

씨끄러움에

마비된

우리의 생활이

고요와 침묵을

찾게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사람과 사람

공동체와

공동체를

이어주는 것은

시끄러움이 아니라

오히려

고요와 침묵이라는

살아있는

말씀입니다. 

 

어둠과 거짓을

타고 들어오는

모든 것은

공동체를

씨끄럽게 합니다. 

 

말씀이

우리 안에

들어와 녹을

시간이

필요합니다. 

 

번잡한 시간

번잡한 고백이

아니라

먼저

삶을 가리키는

말씀을 우리가

듣는 것입니다 

 

시끄러움은

이제 나가고

예의를 아는

고요와 침묵이

공동체의

중심이길

기도드립니다. 

 

침묵의 여정을

거치지 않는

시끄러움은

어느 누가

치는 것이

아니라

시끄러움이

시끄러움을

쳐내는

어리석움과

비웃음이 됩니다. 

 

조용하고

기쁜 날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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