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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버스에서 할머니의 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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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성호를 그으며)
만원버스에서 할머니의 말씀
할머니 바로 옆 두자리 중에 통로쪽에 앉아 있던 한 학생이
할머니께 자리를 양보한다.
학생 "할머니...여기 앉으세요."
할머니 "애구...고마워 젊은이...근데 대학생인가..? "
학생 "예.. "
할머니 "어디 다니지? "
학생 "예..충남대요. "
할머니 "좋은데 다니네..국립대라지 ?..."
학생(머쓱해하며) "예... " ^^;;;
할머니 "심성도 착하고 머리도 좋아 공부도 잘했구만.
생긴거도 남자답고...."
그리고는 이어서 할머니는 창가쪽에 앉아
책을 보는 대학생처럼 보이는 젊은이에게 물었다.
할머니 "학생은 어느 대학다니나 ?..."
학생2 "예 ? 저.. 저요?.... 한국과학기술원이요....."
그러자 할머니 왈~
얼른 기술이라도 배워서 밥벌이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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