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나눕니다.4

스크랩 인쇄

김수정 [chil] 쪽지 캡슐

2022-12-19 ㅣ No.101822

고백 성사와 기도는  내 얼굴에 부끄러움을 남겨주신 것도 은총이었음을 알게 해 주신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부끄러워할 줄 아는 것을 남겨 주시어, 죄를 보게 해 주시고, 잘못을 듣게 해 주시고,  내 탓임을 인정하게 해 주셨습니다.

부끄러움을 인정하고 고백하니, 용서 받고 있음을 알게 해 주시고, 감사하게 해 주셨습니다.   

부끄러움을 나의 가슴에 남겨주신 것이 은총임을 알고 나니, 나를 남을 용서해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가짜와 가면과 위선과 합리화와 핑계와 숨어 지내기로, 얼굴이 가슴이 춥고, 외롭고, 쓸쓸했었습니다. 

내 얼굴에, 내 가슴에 남겨 주신 부끄러움을 입고 있음을 알고, 보고, 인정하니, 

진짜 내 얼굴과 설레이는 내 가슴을 되찾게 되는 따뜻한 은총의 시간이었습니다.  

 

남겨주신 부끄러운 얼굴과 설레이는 진실한 가슴으로 준비된 나의 마구간 골방에  만삭이신 성모님과  성요셉님 맞아 들입니다. 

내가 준비한 부끄러움의 포대기에 우리 구세주 예수님 태어나신 답니다.   

부끄러운 얼굴은 환하게 빛나게 해 주시러, 용서 받은 가슴은 따뜻해지도록 2022년도 태어나신 답니다. 꼭 오신 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53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