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나눕니다.2 |
---|
사람 서리에 살면서 내가 찾고 기다리는, 오실 분이 오신 다기에.. 한겨울에 추운 가슴 데워 드리려 따끈한 육계장 한 사발 드시도록 준비하고 기다립니다. 얻어먹는 은총으로 얻은 김장 김치도 한 사발 준비해서 기다립니다.
사람 가운데 끼지 못하신, 오실 분이 오신 다기에... 지친 몸과 마음 쉬어 가시도록 아래 목에 깔아드릴 이불과 담요를 빨래해서 준비하고 기다립니다. 하루 밤이라도 세상 걱정 잊으시고 코 곯으시며 깊은 잠 주무시고 가시도록 기다립니다.
사람에게 갈 곳이 없다고 여기저기 쭈빗거리며 방황하고 계시는 '따' 당하신, 오실 분이 오신 다기에... 나도 친구 없어 혼자여서 갈 곳이 없으니, 부담 없이 오셔서 함께 계셔 주시길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그리고 밤새도록 맘껏 막걸리 한잔 나누며 아버지 하느님 찬미 하며 은총 가득하신 성모님 얘기하며 지내자고 기다립니다.
2022년 가난한 주님 벗들의 찬 바람 부는 작은 마음들의 구유에 오소서. 설레이며 기다립니다. 주 예수님 마라나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