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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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is America(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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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식 [goodactor] 쪽지 캡슐

2023-08-28 ㅣ No.228902

미국의 정치인이 된다는 것은, 미국의 프레지던트나 상하원 의원이 된다는 것은, 고위 관료가 된다는 것은 미국을 그 자리에서 보게 된다는 것과도 같다

미국에서 기밀관련 이슈들이 케이스가 되는 경우들이 많은데, 그들이 그런 정치인들의 자리에서 보게 되는 미국의 현재와 역사는 미국이라는 국가가 구체적으로 어떤 현실태로 미국인지, 다소 막연한 국가라는 이미지가 어떻게 실제되고 그 시스템이 어떻게 구현되어 돌아가고 있는지를 보게 되는, 국가라는 개념이나 관념이 어떤 실체로 이루어져 있는지를 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단순히 대통령이나 부통령 자리에서 휜히 볼 수 있는 것은 미국의 모든 것이 아니라, 분명 보는 것도 그 입장이나 성격에 따라 무엇을 더 보게 될 지, 무엇을 더 중요시하는지, 무엇에 더 관심과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무엇에 더 욕망을 두고 있는지에 따라 볼 수 있는 것도 달라지고, 그 이해와 직시 정도에 따라 와이드하게도, 편협하게도, 개괄적으로도, 편향적으로도, 응용가능하게도, 제한되게 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기밀들이나 사안들로 보고되는 국가와 관련된 정보들에 대해 접근하고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이 정치적 사명과 책무를 완수하게 할 지, 아니면 그것을 사적으로나, 집단적으로 이용하고 다루며 사익이나 사사로운 욕망을 채우게 될 지는 어디까지나 그 자리에 앉게되는 인간들에게서 현상되는 일이다
그렇게 국가를 보게 되는 일, 미국이란 국가의 현실에는 많은 일들과 사실들이 있고 그 모든 것을 집대성할 수 있는 정보 시스템이나 구조는 대체로 분야분야별로 구축되어 있지만 그 모든 정보들이 미국을 다 보여주는 것이다라고는 할 수 없다
언제나 선택과 집중의 논리에 따라 일의 우선순위와 중요도가 파악되고 이해되는 만큼 그 일들의 진행과 전개도 그렇게 따라가게 되므로, 그 정치인들이 실제로 무엇에 더 관심과 의지가 있는지에 따라 여러 실현가능성과 변동가능성이 그 정치와 관련된 모든 일에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공통분모가 되는 일들은 크게나 작게나 현실성을 가지고 파트를 이루고 부서로 만들어지게 되는데 그것을 국가적인 관점과 이해에 따라 국가와 전적인 관계성을 두고 있는 국민이라든지, 국민들의 삶이라든지, 국익이라든지, 국토라든지, 국방이라든지, 국가 발전과 번영이라든지, 국가의 생존과 지속가능성이라든지 하는 국가의 영역에 속한 모든 것이 국가의 일이 되고, 국정의 철학이나 사명, 의무와 임무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국가는 누구에게나 다르게 보일 수 없는 국가성이 있고 국가의 현실태가 있는 것이다
국가라는 가능태는 어디까지나 국가에 속한 모든 것의 실현가능성과도 궤를 같이 하며 그 현실태의 전망이 있다
그런 국가를 이루고 다스리는 정치는 정치인들에게 요구하고 요청하는 것이 있다
트럼프나 바이든에게 국가기밀에 관련한 문제가 불거지고 이에 대한 국가의 판단과 대응이 정의나 사법시스템이 움직일 만큼이라면 미국인들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미국인들, 자신들이 살고 있는 미국이란 국가와 그 미국의 정치인들에 대해서 말이다
미국에서든 어디에서든, 누구나 정치판에 나서면 정치인이 되는 것이다
고대 로마의 정치인들이 누구나 선출직으로 국가내  중요관직에 등용되었던 것처럼, 미국에서도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트럼프 드라마의 골자가 무엇인지는 그 유명한 미국 언론들도 다수의 분석과 해설을 내어 놓았지만 결국은 미국정치가 소외감을 주거나 삶의 어려움을 만든 미국민들에 의해 그렇게 느끼고 생각하는 많은 미국인들, 그런 국민층이나 그렇게 전락한 부류로 취급받는 여러 입장과 형편에 처한 다수의 국민들에 의해 그런 정치적 선택과 행보가 맞물릴 수 있었던 것이다
트럼프 개인에 대해서는 결코 좋은 말들이 나돌지 않는 상황 속에서 미국의 지식층들이나 언론들에게서 거의 망나니나 이단아, 부적격자, 말과 행위가 오만불손하고 경거망동하며 사상의 편향과 의식의 편협함이 도가 지나칠 정도로 위험한 자로 취급받고 낙인찍히다시피 하며 극구 반대를 받았던 트럼프가 결국 미국 대다수의 유권자들의 선택으로 대통령에 선출된 것이다
그런 정치 현상들에 대해 누가 입이 열 개라고 해도 타당한 진실을 말해 줄 수 있겠는가
트럼프의 무엇을 보고 선택했다기보다 미국의 현실태 속에서 트럼프를 선출한 미국민들이 느꼈을 그 억압감과 소외감이 폭발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트럼프는 경선 초기 1%도 안되는 지지율로 시작했다
트럼프의 뚜렷한 편향성과 미국 내 모든 사안들에 대한 그런 개인적 성향은 결국 대립되는 현실태를 야기하는 정치적 현실에서 누구를 선택해야 보다 정치적으로 이득이 되는지를 또한 막말도 거침없이 쏟아내며 편드는 뚜렷한 방향성에서 오히려 자기들을 옹호하고 자기들을 편들어 주는 듯한 그렇기에 당장은 보다 더 신뢰가 가고 그 신뢰를 깰 것 같지는 않은 트럼프의 전체적 인상이 그런 정치적 아젠다를 가진 확고부동하고 확실성 있는 정치적 아이콘으로 비춰졌을 것이다
트럼프가 어떤 인간이었고 지금 어떤 인간인지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모든 정치적 이벤트와 유세와 인터뷰와 다큐는 그런 사실들?을 더욱 확증하는 장이 되고 그런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활동으로 트럼프가 정치무대에서 급상승하고 가속하는 모멘텀과 동력이 되었을 것이다
기존 정치인들의 능구렁이 같은 정치공학과 기술에 신물이 나고, 자신들의 삶의 현실에는 상관도 없이 그런 정치인들로 살고 군림하며 그 권력을 향유하려고만 하는 정치인들에게 더 이상의 기대나 바램은 이미 자신들의 삶에서 사라진 지 오래일 것이다
그렇게 트럼프 돌풍은 지금도 현재형이다
트럼프가 계속되는 기소와 재판 속에서도 그 저력?이 사그러들지 않는 건, 그런 미국민들이, 그런 유권자들이 지지를 철회하지 않고 그런 트럼프를 계속 염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란 그런 것이다
어떤 현실과 상황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가장 그 현실과 상황에 적합하게 보이는 인간이, 그 현실과 상황속에서 자신들을 보다 더 지지해 주고 그렇게 기대가 되는 인간이, 그 현실과 상황 속에서 그 정치적 지지를 받는 것이다

성공할 지, 실패할 지가 보이지 않더라도 말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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