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자유게시판

08.29.화.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일."당장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저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마르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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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2023-08-29 ㅣ No.228919

08.29.화.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일."당장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저에게 주시기를 바랍니다."(마르 6, 25) 

 

견디어 내는

법을 다시

배웁니다. 

 

슬픔과 수난도

견디어 내야 할

삶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하느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기

보다는 

 

남의 말이나

체면에 온통

신경을 더 많이

쓰며 살아갑니다. 

 

조금 힘들면

외면해 버리고

갈등과 고민을

극복하려

노력하기보다는

회피에 익숙하며

아닌 것을

아니라고 하는

부정보다는

타협을 인내보다는

굴복을 너무 빨리

선택합니다. 

 

자신의 내면세계를

들여다 볼 시간적

여유조차 없습니다. 

 

그렇기에

성장과 성숙이

없는 삶을

우리는

살아갑니다. 

 

그만한 댓가를

치르지 않고서는

만날 수 없는

내면의 기쁨입니다. 

 

소중한 생명을

말과 행동으로

죽어야  나의

욕심을 채울 수

있다고 잘못

믿으며

살아갑니다. 

 

우리는

수 많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정신이

올바르지 않으면

신앙 또한

굳건해질 수

없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정신이 함께

살아가는

신앙입니다. 

 

자기정화가

서로를 도와주고

서로의

관계를 살리는

복음의

첫 시작입니다.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생활이

중요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으로

빚어진

사람이라는

존재는 혼자서

존재할 수

없습니다. 

 

혼자만의 행복

끼리끼리만의 행복을

위해 누군가를

희생시키는 것은

전부 가짜입니다. 

 

사람이라면

신앙인이라면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해야합니다.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살리는

일이야말로

가장 존귀한

복음의 실천이기

때문입니다. 

 

나와 너

관계와

관계 사이에

계시는

하느님의

구원입니다. 

 

피와 눈물이

사랑과 참된

감사이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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