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7일 (수)
(녹)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지혜롭다는 자들에게는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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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과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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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탁 [daegun011] 쪽지 캡슐

2001-09-24 ㅣ No.4686

 

 

앞이 보이지 않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순간에는 정말 사는게 너무나도 힘들어...

이래서 사람들이 죽겠다는 말을 하고 그 말대로 행동을 하는구나...

정말 그럴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던적이 있습니다  

 

그때에는 주위 사람들의 어떤 충고도 격려도 귀에 들어 오지 않았습니다

아니 어떤때는 정말 내게 진심으로 베푸는 따뜻한 마음의 위로조차도

동정으로 밖에 받아 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정말이지 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저렇듯 행복한데 왜 나만이 이렇게

힘들어야 하는건지...  

 

하늘을 바라보며 많이 원망도 했었고 사람들을 만나는것 조차 겁이 나

허름한 내 자취방에 틀어박혀 몇날 몇일을 그렇게 보낸 적도

있었습니다

 

오래전의 일도 아닙니다...

불과 몇 년전의 일인데 지금의 나는 이제 그 시절의 기억들을

많이 잊어 갑니다

그리고 지금의 나는 세상 그 어떤 사람들보다 내 삶에 대한 욕심이 가득하고

그 어떤 사람들보다 행복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

눈으로 보여지는 것들은 아무것도 변한게 없습니다

그렇다고 시간이 그 아픔들을 자연스럽게 치유해준 것만도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 사이엔 커다라 마음의 변화가 있습니다

 

늘 노력없이 받기만을 원했던 마음이 이제는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도

그 노력의 댓가를 기다릴줄 아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작은 실패나 세상이 주는 서운함들을

웃음 몇번만으로 털어내 버릴수 있는 용기도 생겼습니다

 

그 절망의 시간들에서 제가 빠져 나올 수 있었던 건

내가 기댈 수 있는 어떤 사람이 있어서도  

내 주위에 있는 환경의 어떤 특별한 변화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손바닥을 뒤집듯 내 마음속의 생각들을 어느 순간 바꾸었습니다

나도 행복해지고 싶다는 욕심...그 욕심 하나만으로도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얼마나 틀려 지던지요...

내가 가지고 있는 할수 있는 아주 사소한 것들조차도

얼마나 큰 행복으로 다가오던지요...

 

결코 세상의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라는 말을 해 드리고 싶습니다

행복과 불행 역시 손바닥을 뒤집듯 마음의 차이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수 있다는 걸 꼭 믿게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지금 불행앞에 너무 힘들어 하고 계시지는 않으신지요?

결국 그 아픔을 이겨내는건 당신 스스로의 몫이라는걸...

당신은 충분히 그 아픔을 이겨 낼수 있는 사람이라는걸...

전 믿고 있습니다

 

                                  인포메일에서 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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