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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에서는 왜 간증이나 예언자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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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규 [barunson] 쪽지 캡슐

2018-12-03 ㅣ No.216932

개신교회를 보면 개인신앙 간증이나 영적 체험 그리고 공인된 예언자들의 강론이 있다. 목사님 강론이외에 다양한 간증과 신앙체험, 개신교에서 인정받은 예언자의 초빙강연 등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천주교에서는 미사시간에 신앙간증을 들어본 일이 없으며 영적체험담도 들어본 적이 없다. 천주교에서 인정된 예언자가 있기는 한지도 모르겠다. 천국과 지옥을 다녀온 예언자의 증언 같은 것은 매우 귀중한 영적 체험이 될 수 있다. 물론 공인된 예언의 은사 등을 받은 분을 초빙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천주교는 이런 분들이 아예 씨가 마른 것 같다. 신부님들이 이런 하느님의 은총을 받은 이러한 사람들을 속 좁게 견제하는 것은 아닌가?

 

천주교는 개신교보다 영적 파워가 훨씬 떨어진다. 천주교에서는 기도도 형식적으로 무덤덤하게 하며, 열정이 있는 예언자도 없고 신부도 없고, 신자도 없다. 예언은 커녕, 천국과 지옥 자체를 신부님의 강론 중에 거의 들어본 적이 없다. 마치 흔들리는 신앙을 가진 성직자들처럼 말이다. 천주교 신부님들의 강론을 들어보면 성서의 말씀을 인용하긴 하지만 성서의 말씀을 이솝 우화나 설화처럼 만들거나 교훈서나 일반 문화 담론 서적처럼 전락시켜 버린다. 또한 신부님들이 강론 중에 신자들의 생활전선이나 사회현상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도덕적 가이드 라인을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동성애나, 성체훼손 사건, 극악한 페미니즘, 무감각한 낙태, 무신론의 확산, 동거의 확산, 안락사의 확산, 시험관 아기의 무감각한 시행, 이혼의 만연, 이런 것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매우 큰 혼란을 주는 거대한 사조/물결이고 도덕적인 지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한대도 불구하고, 신자들에게 어떠한 지도를 하지 않는 것 같다. 언젠가 은퇴한 신학교 교수 신부님이 우리 본당을 찾아서 강론을 한 적이 있었는데 너무 놀랐다. 교수 신부님의 수준이 너무 저질이었던 것이다. 횡설수설의 내용 뿐만이 아니라 말투와 예의 모든게 저질이었다. 또한 가장 커다란 문제는 본인이 정작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믿지 않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신부님의 강론의 최종 주제는 자기 책을 많이 사달라는 것이었다. 너무도 실망스러웠다. 신부님들을 교육시키는 교수 신부님들의 수준을 끌어올리지 않으면 한국 천주교의 미래를 없을 것 같았다.

 

내가 개신교에서 천주교로 온지 오래됬지만, 천주교는 예수님과 성모님에 대한 공경과 믿음이 너무 부족한 종교라는 느낌이 지워지지 않는다. 죽으면 끝이며, 영혼이 없다고 설파하는 무신론과 (천국과 지옥을 실제의 장소가 아닌 현세의 문화현상으로 믿고 싶어하는) 천주교가 무엇이 그렇게 다른 지 모르겠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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