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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월 선생님은 33년 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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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월 선생님은 33년 후에.....
시인 박목월 선생님은 '나그네'라는 시로 유명하신 분이죠. 그 시는 '강길중'이라는 사람이 33년 (의미있는 숫자. 예수님의 생애 기간)후에 태어날 것을 아시고 지으신 것 같아요. 그 시를 소개할께요.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리. 술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 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가는 중) 나그네.
이 시에서 '강나루 건너서'의 첫글자인 '강', '길은 외줄기'의 첫 글자인 '길',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가는 중)에서 '중' 세개를 합치면 '강길중'이 된다. 마치 33년 후에 제가 태어날 것을 아시고 지으신 것 같이만 생각들어요. 이런 것이 유머 아닐까?
* 박목월 선생님은 1916년 생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