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13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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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성체=예수님 아니라고 하면 '이단'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아니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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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기 [nadora] 쪽지 캡슐

2009-07-15 ㅣ No.137697

내가 한 형제님이 성체 안의 예수님을 못 믿는다고 고백을 할 때,
그건 '이단'이라고 아주 모질게 말을 하고 나서 참으로 반성을 많이하였습니다.
특히나, 내가 그 형제에게 그런 말을 할 때 그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도 없이
마음의 상처를 준 때문에 사과도 하고, 자중하면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매사에 표현 방법이 천박하기만 한 자신을 반성하며
앞으로는 "침을 줄 때 약침만 주자"하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형제분이 다른 형제분과 의견 대립이 되자
'사람하고 대화하고 싶다'라고 글을 올리며
그 형제를 사람도 아니라는 투로 말하는 것을 보며,
약침이든, 독침이든 무조건 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단을 이단이라 하는 것도 상처받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람이 아니라 하면,
그 사람의 인격은 어떻게 되는 것 입니까?
 
여기에 글을 올리려고 수 많은 글을 읽으면 무슨 소용입니까?
4복음서라도 제대로 읽어서
형제에게 욕하지 말라는 기본적인 가르침이라도 실천하는 것이 신자의 도리입니다.
 
그리고,
너희는 '예' '아니오' 라고만 말하여라 하신 말씀대로,
이단을 '이단'이다 라고 계속 말 하지 못한 내가 잘못했던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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