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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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죄와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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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4.215.199.*]

2007-04-16 ㅣ No.5276

죄책감에서 1년째 나오지를 못하고있습니다.

이해못하셔도 괜찮습니다. 위안으로 이 글을 쓰는거니깐요. 1년이 지났는데도 죄책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저를보면,,

너무 안쓰러워서 이렇게 하지 않고서는 제 마음이 편하지 않을꺼같아요.

 

2년전쯤 지금 남자친구를 알았습니다.

너무 따뜻하고, 천사가 따로없습니다. 저뿐만아니라 다른 어떤 사람도 인정하고

그사람 주변에는 그사람을 쉽게 대하는사람이없었습니다.

처음에는 별루 맘에 안들다가 만나면 만날수록 정말 좋았습니다.

단 한가지 흠은 불법체류자에요. 하지만, 한국에서 살면 얼마든지 걱정없이 사는데 여기서 사는게 힘들지..사람이 나쁜건 아니니..

사귀기로했지요.

저는 지로 온지 3일만에 식당 아르바이트를 구하는등 저도 열심히 살았죠. 손도 데이면서 구박이란 구박 당하면서 한국에서는 해보지 않은 일들을 하면서 눈물 콧물을 다뺐습니다.

그런데 사귄지 얼마 안되서, 남자친구가 을 그만두게되었습니다.

같이 일하던 형이 그만 정리하고 한국으로 가게되어서요.

바로 일자리를 알아봐야했었는데..그때마침 저랑 사귀게되어서 좀 쉴까 했었답니다.

그러던것이 1년을 쉬게되었습니다.

그동안 빨리 일자리를 알아봐라고 여러방법으로 설득도해보고 다그쳐봤지만,

쉬는것이 정말 좋앗나봅니다.

 

그때

다른어떤사람이 제게 다가오더군요.

정말 운명처럼 만났습니다.

그사람은 직장도 모든면에서 저보다 훨씬좋았어요. 거절했습니다. 전 남자친구가 있다고,,그런모습이 더 좋았던지

저에게 더욱더 다가오더군요. 외국에서 살다보면 여러가지 법적인 문제에 걸리게 되는데,,그사람도 힘들게 공부하면서 회사일을하는 사람이라서 제가 힘들게 돈벌며 공부하는 학생을 참 좋게 보더군요.

좋은사람이라 믿고 남자친구와 헤어지게되었습니다.

 

새로운사람은 저에게 이곳에서 대학을 다니길 바랬습니다

자신과 같은 일을 하고, 그런 여자를 꿈꿨나봅니다.

저또한 생각이 없던것이 아니었기에 그렇게 하겠노라하고 따랐죠. 게다가 그는 개신교자였습니다.

결혼을 하게되면 종교를 바꿔야한다고 하더군요. 갈등이 심했죠.

종교를 바꾸는건 제 목숨을 바꾸라는것이랑 같은건데..하지만, 예수님 하나보고 전 그러겠노라고했습니다.

갑자기 들어닥친 많은 양의 공부와 종교적압박과 그 남자분이 자신의 어머니와 전화통화하는것을 듣고,,(엿듣는것아니구..스피커폰으로 그남자분이 들려줬습니다. 통화내용을 )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게되었습니다.

 

얼굴은 하루종일 붓고, 몸은아프고, 토요일 일요일 12시간씩 하는 아르바이트에 월에서 금까지 줄기차게 되지않은 공부,,

뭔가..하는맘으로도 하루하루 그렇게 가다가 폭발하고말았습니다.

싸웠죠.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러니 그쪽에서 절 피하더군요. 그냥 화김에 한소리라고 생각할수없냐니깐.

생각은 들지만, 헤어지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헤어졌습니다.

 

좋은 남친 버리고, 새로운사람 만나고, 그사람이 쭉쭉쭉 내 단물 다 빨아먹고, 안된다 싶으니 버리고,

전 거지되구요. 다시 남친을 찾을수밖에없었습니다.

타지에서 사는것이 이렇게 비참하구나 싶었어요. 거리에 돌아다니는 신문조각보다 못하게 느껴졌구요.

제 자신이 바퀴벌레같이 느껴졌습니다.

어떻게 제 기분을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한국을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가지 말랍니다. 저없이는 못살겠답니다. 그랬던 여자친구를 받아주는 남자 , 따뜻하게 안아주는남자.

제 남자친구때문에 제가 얼마나 헤어지면서 묵주기도를 드렷는지 모릅니다. 본능적으로 묵주를 잡고 한없이 돌리기만했죠.

묵상은 못하고, 무조건 성모님 생각하면서 한시간 반만에 50단은 돌린것 같습니다. 너무 혼란스러우니깐요.

 

그런데 한국을 갔습니다. 부모님 얼굴도 보고싶고, 마음을 좀 깨끗히하고 돌아오겠다고,

공항에서 어찌나 둘이 울었는지.."꼭 다시 돌아와..기다릴께.."하면서 제 남친이 우는데,,

그냥 못보겠더군요.

저도 얼마나 울었는지..

 

한국에서 1달을 쉬고, 다시 새출발하는마음으로 왔습니다.

성당도 다시 다니구요. 남자친구도 이번에 세례랑 첫영성체를 받을껍니다.

 

제가 간달이 2006년 6월에 왓으니깐..

9월쯤 우연히 새롭게 만나던 사람을 길에서 만났습니다. 제가 한국갈때쯤  그사람은 갑자기 미니홈피 주소를 바꾸더군요.

전에 저에게 보라고 써놓은 글을을 다 지웠더군요.

절위해서 보내준답니다.

붙잡을수가 없고, (그러니 내가 한국간다해도 전화한통이없더군요) 온통 제가 싫어서 가는걸로 자신은 텅빈 마음에

그런것만 써놨더군요.

 

그러면서 새로운 여자를 만나더군요.

그사람은 제가 안다는거 모르죠. 주소를 바꾼 뒤니깐.

곧 또 결혼하다고 써놓드라구요. 저와 헤어진지 2개월지나서입니다.

 

우연히 그사람 결혼전쯤 길에서 마주친적이있는데,,저에게 한국갔다왔냐고? 말을거는겁니다.

그냥 지나가지...차라리 그게 더 좋지.

말을 거는것도 어쩔땐 매너없는 행동일수도있구나 처음 느꼈어요.

본인은 새사람 만나서 결혼 곧 하고 행복하니 인사가 나오지만, 전 그때 보롯이 조금 일어날때였으니깐,

"왜요?"하고 되물었죠. 그게 무슨 중요하다고,,,

한국 영원히 갈꺼같았던 애가..버젓이 자기 눈앞에 있으니..웃겨보였나.

다 소용없고, 상관없는 이야기가..자기는 영원히 갈꺼로 믿었는데..있으니깐 뭐 자기를 속였다고 생각했나 어쨌나.

골백번은 물어보더군요.

예의도없지.

아님 찔렸나.

아님 자랑하고싶었을까.

 

자기부정이라는 홈피제목을 달고 있었었는데..

그건 무슨 뜻이지.

날 좋아한것도 부정하는건가..

그만큼 난 그냥 장난감같이 왔다리 갔다리

좋아보여 빼앗았는데..

놀고보니 싫증나고

다시 또 새 장난감 사고,,

그런건가.

이젠 좀더 근사하고 영원히가질만한 것으로..

 

이런생각뿐입니다.

정신나간상태로,,

멍하니..그냥 보냈습니다.

대충 네..네...대답으로

얼버무리고,,

 

그러고는 지금 1년이 지났어요.

마음이 채워지지않습니다.

공부는 더더욱 안되구요.

몇번 꿈에 나타나 날 괴롭히더니..요사이 잘 안나타나다가.

 

요즘

막울면서 엄마한테 전화하는 꿈을 꿨어요.

집에 어떤 남자가 무단으로 들어와서는 화장실 쓰겠다고,,무례하게.

울면서 엄마한테 빨리오라니깐

1시간만 늦게가겠으니 좀 기다리라고,,

 

제 남자친구는 저의 이런 아픔 다 알고,

저도 이것이 제 남친의 상처라는것을 알고,

서로 감싸주면서 자금 너무 행복합니다.

 

하지만, 세상일이라..세상속에사는 사람들이라.

세상적인 것에는 너무 힘이드네요.

공부, 돈, 일, 직장, 신분..

 

한국을 같이 가자고,,가서 식도 올리고 결혼하자고해도,

남친은 여가 좋으나 봅니다.

말만,,그래 가자..하는거에요.

 

확실히 여기가 더 성공할 확률은 많으니깐...좋은 장점을 보고 가자는거지요.

본인은 안가고싶겠습니까..

 

이런것으로 성모님께 예수님께 기도를 드리는데..

제 맘이 편해지지도 어떠한 답도 오질 않는것 보면,

저는 하늘나라 사람이 아닌가봅니다.

 

죄를 지으면 어떤식으로든 벌을 받으니..

이젠 제가 아픈한이 있더래도 죄짓고싶지않아요.

 

빨리 전 이 굴레에서 나왔음 합니다.

 

 

구원이라는것은

엄마가 아이를 배어 아이를 낳을때와같은 고통으로

주님께서 저를 용서하기를 바란다는것이라는데..

 

주님도 저를 구원해주시겟죠.

그렇죠.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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