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자유게시판

08.21.월."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마태 1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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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2023-08-21 ㅣ No.228816

08.21.월."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마태 19, 21) 

 

우리가

애착하는

그것이

우리의 발목을

잡는 족쇄가

되어 있음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의지해 온

그것마저

내려놓는

것입니다. 

 

나누지 않고서는

깊어지지 않고

깊어지지

않고서는

우리가

가야 할 곳을

알지 못합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생활의 방식은

언제나

나눔입니다. 

 

나눔은

소유라는

모순의 함정에서

빠져나오게 하는

깨어있는

자유입니다. 

 

신앙의 진리는

머리로

이해하거나

지식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실천에

있습니다. 

 

많은 재산으로

너무 일찍

근심하는

부자 젊은이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가르쳐주십니다. 

 

자기 것이라

믿어 왔던

어리석은

욕망을

부수십니다. 

 

나누어지지 않는

소유에 대한 집착은

죽음을 낳습니다. 

 

우리모두

잠시 머물고

빠르게 흘러가는

삶의 순례자들일

뿐입니다. 

 

욕심으로

가득찬

복음의 돌연변이는

되지 않아야 합니다. 

 

소유가 아닌

집착이 아닌

진실한

나눔이

영원한 생명의

문(門)을 엽니다. 

 

공동 운명체에

새생명의 숨결을

불어넣는

나눔의 기쁨입니다. 

 

서로 어울려

살아야 할

우리들 삶입니다. 

 

욕망의 굴레에

갇힌 우리들에게

집착을

떠나고

나눔을

따르는 길을

가르쳐주십니다. 

 

누구나

빈손으로

떠나야 할

가난한 존재임을

다시 깨닫습니다. 

 

맑은 삶

맑은 나눔

맑은 실천

맑은 복음

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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