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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과 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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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24-11-09 ㅣ No.6801

IFR과 HIT

 

 

 

IFR은 Infection fatality Rate의 약어로, ‘감염치명률’이라고 한다.

 

감염치명률(Infection fatality Rate)은 어떤 질병의 감염자 중 사망자의 비율을 가리키는 말이다. 감염치명률도 코로나바이러스 같은 질병의 감염치명률(IFR)은 단일하지 않다. 다시 말해 모든 사람에게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이 동일하지 않고 연령대별 위험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단일하지 않은 것이다.

 

HIT는 Hard Immunity threshold의 약어로 ‘집단면역 문턱값’이라고 한다.

 

집단면역 문턱값(Hard Immunity threshold)은 기존의 모델에 따르면 전염병 확산 초기에 감염자 한 명이 Ro명의 다른 사람을 감염시킨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 않아도Ro명은 결국 줄어들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이전에 감염된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면역이 생기기 때문이다. 감염될 수도 있었던 사람 중 일부가 더 이상 감염되지 않으면서 감염율은 차츰 낮아진다.

 

 

2020년 여름 동안 플로리다, 프랑스, 에스파냐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건수가 상당히 증가했음에도 감염치명률(IFR)은 증가하지 않았다. 감염과 사망 사이의 시간 지연을 고려해도 그랬다. 그러자 ‘발병만 많은 전염병(casedemic)’이라는 말이 나왔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치명률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뒤로 사망자 수가 증가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이는 일종의 착각이었다. 2020년 여름의 감염치명률은 검사 받는 사람의 수가 많아져 확진 판정을 받는 확진자 중 사망자의 비율이 감소하는 동시에 초기 감염이 고령층으로 퍼지기 전에 젊은 층에 집중되면서 나온 결과였던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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